840명 전국 수렵인 모여 멧돼지, 고라니 등 집중 포획

공주시가 매년 지속되는 농작물피해예방과 유해야생동물 개체수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수렵장을 운영한다.

수렵지역은 국립공원 지역, 도시지역, 문화재보호구역 등을 제외한 474.32㎢며, 전국에서 모인 수렵인 840여명이 멧돼지, 고라니, 수꿩, 까치 등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하게 된다.

시는 지난 달 20일부터 수렵금지구역, 경계지역 등 현수막을 부착하고, 마을회관에 수렵장 운영 홍보 포스터 게시, 시내버스 주요 12개노선에 외·내부 광고물을 게시하는 등 수렵장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통장회의 및 마을앰프 방송 등을 활용해 수렵장 운영을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수렵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청 및 각 읍·면에 수렵장 관리사무소를 설치하고, 수렵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명예밀렵감시원 40명과 전담 밀렵감시원 12명 등 총 52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 인적·물적 피해가 없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진기연 환경자원과장은 “시민들께서는 수렵기간 입산을 자제하고, 입산 시에는 눈에 잘 띄는 밝은 색 복장을 착용할 것”을 당부하며, “가축을 우리 밖으로 방목해 엽견으로부터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 안전사고 없는 수렵장운영이 될 수 있도록 협조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수렵장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청 환경자원과(☏041-840-85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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