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 주제의 시 모아 특집으로 꾸며

한국문인협회 공주시지부(지부장 조동길)가 2016 공주문학 제28집을 발간했다.

공주문학 제28집에는 공주시지부 회원들의 일 년 간의 활동사진을 비롯해 시화전, 시인의 마을, 수필마당, 기행문, 동심의 세계, 이야기 속으로 등 회원들의 수준 높은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웅진문학상, 청소년백일장 수상작품 등이 실려 의미를 더 했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으로 ‘공산성’을 주제로 회원들이 쓴 시를 모아 특집으로 꾸몄으며 강헌규 회원의 자선 작품과 양애경 교수의 해설을 집중 조명해 예년의 책과 차별화를 두었다.

아울러 여러 해 동안 밋밋하게 이어오던 제호를 한글 서체 중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세종임금이 지은 월인천강지곡에서 집자하여 바꾼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지역의 문학이 지역에만 머물러 있다면 그것은 비극”이라고 말하는 조동길 지부장은 “지역의 문학 또한 중앙에서 이루어지는 문학 못지않게 우리 문학의 소중한 자산이며 우리 민족문학의 한 영역을 굳건하게 떠받치는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지역문학을 지원하고 발전시키는 일은 단순히 지역문화의 발전뿐만 아니라 나라의 문학을 발전시키고 향상시키는 일이라는 점을 깨달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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