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차광막 사용으로 인삼 고온피해 줄일 수 있어

공주시가 최근 고온으로 인해 인삼 경작농가들이 겪고 있는 뿌리 발육 미약, 광합성 저해, 양수분의 체내 이동 저해 등으로 인한 피해를 은색 차광자재와 백색 고랑비닐을 활용한 실증시험으로 고온피해 경감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 청주시인삼연구회 회원들이 공주시 인삼농가를 견학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공모한 새기술 실증연구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농업기술센터 정훈섭, 이은공 농촌지도사가 참여해 우성면 내산리 안시영 농가 인삼포장에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은색 차광망과 백색비닐 고랑 멀칭을 사용할 때 청색 차광망을 사용하는 것 보다 조도가 높았고 지온과 내부온도는 각각 약 1℃정도 낮았으며 1년근과 2년근에서 지하부 생육이 좋았다. 또한 관행 차광시설에서의 광 부족으로 인한 인삼포 후주 쪽 생육 불량을 은색 차광망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이번 시험은 인삼재배농가의 비상한 관심을 받아 전국 각지에서 문의를 받았고 논산시와 청주시 인삼연구회 등에서 시험포장을 견학했다.

시는 이번 연구로 현장애로기술 해결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태 농촌진흥과장은 “적은 설치비용과 각각 차광지와 은박차광판의 장점만 가져온 은색 해가림은 자연 재해에 강하며 공주 지역에서 나아가 충남 지역에 알맞은 해가림으로 판단된다”며 “연구결과를 인삼재배농가에 보급해 은색 해가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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