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고교평준화 첫 해 신입생의 고등학교 배정 결과를 13일 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sje.go.kr)를 통해 발표했다.

▲ 지난 12일 열린 2017학년도 평준화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추첨식에서 최교진 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년 세종시 평준화 지역 후기 고등학교 12개교에 대한 신입생 학교 배정 결과, 대상 학생 1890명 가운데 1지망 학교에 배정된 학생은 1722명으로 전체의 91.1%, 2지망까지 배정된 학생은 1836명으로 97.1%, 3지망까지 배정된 학생은 모두 1869명으로 98.9%로 집계됐다.

타시도 고교 평준화 1지망 평균 배정률이 80% 수준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순조로운 배치 결과라는 것이 안팎의 평가다.

배정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배정 대상학생 1890명 중 읍면지역 학생 171명을 포함하여 국가유공자녀, 체육특기자, 특수교육대상자, 장애부모 자녀, 특례입학 대상자 등 선배정자가 194명, 일반지원 대상자는 쌍생아 34명을 포함하여 총 1696명이다.

또한, 학생들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한 4개교는 1지망자가 초과 지망했고, 나머지 학교들은 1지망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지망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들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되는 입학 전 전입 등의 추가배정을 통해 정원을 채우게 된다.

배정받은 학생들은 16일 배정된 고등학교에서 예비소집에 참석하고,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등록한 후 3월에 배정받은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유인식 교육과정과장은 “향후 일부 지역에 대한 통학여건 개선, 학교별 교육과정 특성화․다양화 등 세종시 지역의 고교 평준화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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