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지난 6월 7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11회에 걸쳐 국민디자인단 회의를 통해 노인 맞춤형 교통안전 디자인을 개발했다.

▲ 국민디자인단 회의 장면

국민디자인단은 공무원, 주민, 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하여 생활 속에서 불편하거나 개선해야 할 점을 찾아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개발·개선하여 행정서비스의 질적 혁신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으로 부여군은 서비스디자이너 1명, 분야전문가 1명, 디자인전공자 2명, 주민 2명, 공무원 4명 등 총 1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노인맞춤형 교통안전 디자인은 노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현황을 고려하여 ‘어떻게 하면 노인의 현재 및 미래의 교통사고율을 줄일 수 있을까?’란 주제로 유관기관인 부여경찰서 경비교통과와의 적극적인 협업과 관련 분야 주민의 참여로 완성됐다.

그동안 서비스디자인 기법에 따라 관내 교통사고 다발지역(5개소) 현장 관찰 및 인터뷰, 주민요구 발견 및 진짜문제 정의, 아이디어 워크숍, 아이디어 스케치 등을 통해 △무단횡단 방지 펜스와 쉼터의자 설치, △운전자 눈에 띄는 노인보호 캐릭터 표지판, △착시효과 3D가상 방지턱 설치 등의 다양한 교통안전 디자인을 발굴했다.

군 관계자는 “국민디자인단 운영을 통해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수요자 중심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도출됐다”며, “현실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는 사업으로 추진하여 노인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부여군 국민디자인단 운영은 지난 4월 행정자치부(현재 행정안전부)가 주관하여 ‘2017 국민디자인단 서비스디자이너 지원과제’에 최종 선정되어, 전문 서비스디자이너를 지원받아 추진해 왔으며, 올 하반기에 행정안전부 심사를 걸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 특별교부세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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