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은 9월 1일부터 기존에 시범운영 중인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도내 전 지역에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탄력순찰은 지역주민들이 요청하는 시간·장소에 순찰을 실시하는 수요자 중심의 치안활동으로 이를 위해 천안서북·아산·홍성·부여 4개 경찰서에서 금년 7월 17일부터 46일간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주민의견 4,564건을 접수받아 순찰에 반영하는 등 경찰관의 적극적인 범죄예방활동에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일부터 2주간 ‘집중신고기간’이 운영되는데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장소를 스티커로 표시할 수 있는 지도를 비치해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간담회, 마을회관 방문, 회신형 순찰카드 등 도농복합형 지역특성에 맞게 주민의 의견을 수집할 예정이다.

또한 누구나 손쉽게 순찰희망 시간과 장소를 요청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http://patrol.police.go.kr)를 개설하고, 모바일을 통해 스마트국민제보앱으로도 순찰요청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탄력순찰 장소는 주민 요청량과 112신고건수를 기준으로 결정되는데 경찰은 최대한 모든 요청장소를 순찰할 수 있도록 지리적 특성·위험도 등에 따라 순찰주기 및 범위를 조정하게 된다. 

순찰활동 시에는 지구대·파출소 경찰관 외 경찰관기동대 등 상설부대를 집중 투입하고,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현장인력을 확충하여 가시적 순찰활동을 최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경찰관의 순찰을 필요로 하거나 불안한 장소에 대해 의견을 개진해 주면 경찰관들이 적극적으로 찾아가 순찰을 강화하고, 불안요인을 제거해 주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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