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장리박물관 등 금강 문화예술 체험

‘이제는 금강이다 공주지역탐사’가 지역전문가, 예술가 및 지역탐사대 참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9월 7일 공주 창벽에서 공주탐사를 시작했다.

창벽에서 금강의 옛 길을 걷는 탐사대

충남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보)과 한국중부발전(대표 정창길)이 주최하는 ‘이제는 금강이다’ 행사는 2016년 5개 시·군별로 금강유역 문화예술의 재조명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올해 행사는 충남·세종 금강유역 7개 지역(금산, 세종, 공주, 청양, 부여, 논산, 서천)에서 실시되며,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공주지역탐사는 공주문화원과 충남예총 주관으로 ‘이제는 금강이다’ 금강종주단 행사의 세번째 걸음을 내딛었다.

충남문화재단 신현보 이사장의 인사말 장면

충남문화재단 신현보 이사장은 “금산에서 출발하여 오늘 세 번째 공주지역 금강탐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여 반갑다”며 “공주는 금강이 만든 도시로 세계유산의 역사도시인 만큼 많은 문화예술을 느끼고 가슴에 담아가길 바란다”고 인사말에서 밝혔다.

최창석 공주문화원장은 “오늘 금강의 옛 길을 걸으며 공주와 금강을 다시한번 되새겨보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창석 공주문화원장의 격려사

소설 '금강'의 김홍정 작가가 금강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주문화원 회원을 비롯한 시민 20여명은 창벽에서부터 보트를 이용해 금강물길을 따라 펼쳐진 금강 옛길을 걸으며 창벽의 어원에서부터 금강 인근 마을과 그곳에 숨겨진 사연을 소개했다.

오후에는 석장리박물관, 한옥마을의 예술공연, 박동진판소리전수관에서 판소리 체험이 이어지고 저녁 7시30분부터는 공주시내 야행을 즐긴다.

8일에는 유구천, 공주 하숙마을에서 오봉옥 시인의 인문학 콘서트가 개최되고, 정안천 탐사에 이어 공주대에서 문학의 밤 행사로 계속된다.

9일 일정은 세계유산인 공산성 걷기를 시작으로 웅진성수문병교대식에 참여하고 이어 황새바위와 무령오아릉을 둘러보면서 3일간의 공주 일정이 종료된다. 


이번 ‘이제는 금강이다’ 행사에는 소설<금강>, <창천이야기>, <그 겨울의 외출> 등을 집필한 소설가 김홍정 작가와 독도사진 작가이며, 여러차례 독도사랑 사진전을 개최한 이정호 사진작가, 오봉옥 시인, 김종술 기자를 비롯한 대전·충청권에서 활동하며 금강유역의 다큐멘터리, 영상콘텐츠를 제작해온 영상제작자 정경욱 감독이 함께해 금강의 새로운 문화예술 자원을 발굴하고, 세 전문가들이 함께 24일간의 종주를 기록한 책자와 영상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9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의 자세한 일정은 충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cacf.or.kr) 및 페이스북(facebook.com/cacfokr)에서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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