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국, ‘인문학자의 꽃방’ 출간

공주대학교에서 중국과 백제의 역사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사학과 교수가 세상 곳곳에 피어나는 꽃과 무럭무럭 자라나는 나무와 곤충 그리고 새들의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인문학자의 꽃방-꽃이 피니 곤충이 방문하네’ 책자를 발간했다.

책은 저자 양종국이 ‘역사학자가 본 꽃과 나무’에 이어 두 번째로 집필한 책으로 꽃과 곤충의 모습을 몇 년에 걸쳐 사진으로 찍으며 자연 속 순간의 아름다움을 인물학적인 꽃 이야기와 곁들여 소개했다.

전체 구성은 △첫 번째 꽃방-알고 보면 어여쁜 잡초와 잡목 △두 번째 꽃방-꽃밭에서 거듭나는 화초와 화목 △세 번째 꽃방-풍요로움이 넘치는 텃밭과 그 주변 △네 번째 꽃방-별유천지비인간 마을 안팎의 나무 등 4개의 꽃방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꽃방마다 25개의 주제, 총 100개의 주제를 관련 내용의 글과 사진으로 소개했다.

저자 양종국은 “주변에서 끊임없이 그리고 무상하게 살아 움직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그것을 들여다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인문학과 자연과학 그리고 사진예술의 만남으로 자연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그 자연 속에서 이어져 온 우리 삶의 숨은 의미를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출판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자연 속에서 똑 같은 일은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 그러니 사진을 찍을 때는 순간 포착이 중요하다. 사진 속 장면들은 어느 땐가 꽃과 곤충들이 보여주었던 과거의 모습이지만 이런 순간들이 모여 영원으로 이어지는 것이 자연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저자 양종국은 현재 공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공주대학교 박물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백제멸망의 진실 △중국 사료로  보는 백제 △의장왕과 백제부흥 운동 엿보기 △왜 의장왕은 백제를 망하게 했을까? △송대 사대부사회 연구 △송대 중국인의 과거생활-배움의 가시밭길 △명사식화지 역주 △왜 송나라에서 사대부사회가 발전했을까? △역사학자가 본 꽃과 나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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