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밭두렁의 ‘동학-녹두장군 오셨네’ 공연

동학농민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학생들의 건전한 역사의식 향상에 이바지 할 ‘2017 우금티예술제’가 10월 28일 오후 1시부터 우금티 전적지에서 열렸다.

논두렁밭두렁의 '동학-녹두장군오셨네' 공연 중에서

(전통문화공연단)논두렁밭두렁이 주최하고 충청남도와 충청남도문화재단, 그리고 공주문화원이 후원한 이번 에술제는 반외세, 반봉건주의를 내세우며 활동을 벌였던 동학농민군의 혼을 달래고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학’ 전통공연극은 1막 첫째마당-평화, 둘째마당-멍석자리, 셋째마당-갈등과 봉기, 2막 운집가, 봉기의 외침, 마귀의 춤, 허숭애비의 죽음, 모두 흙으로, 일서서는 동학, 3막 다시 동학으로, 대동마당의 순으로 구성됐다.

논두렁밭두렁의 '동학-녹두장군오셨네' 공연 중에서

논두렁밭두렁 전용주 대표는 “공주에 우금티가 있기에 우리는 이 작품으로 전국에 동학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싶은 의욕이 장대해졌다. 농민의 가슴으로 지켜내고 싶은 민족의 정신인 동학의 큰 뜻을 지켜나가려는 우리의 몸짓에 성원을 보내달라”고 주문했다.

이걸재 예술감독은 “동학 공연이 올해 14번째로 아무리 어려워도 동학을 무대에 올리는 것은 제 삶의 일부가 됐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도 동학 공연을 할 것을 약속했다.

논두렁밭두렁의 '동학-녹두장군오셨네' 공연 중에서

민족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종이인형(넋전)으로 표현하는 서막 1인극 ‘넋전 아리랑’은 건강으로 공연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심우성 민속학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공연을 계속하고 있는 이걸재에게 고마움과 그간 수고로움을 위로하고 싶다. 앞으로 동학 공연이 공주를 대표하는 지역 특성의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권재덕(우리소리연구소) 소리꾼의 축원덕담에 이어 동학 관련 단체와 시민들이 동학 희생자들을 위한 제례를 지냈다. 

논두렁밭두렁의 '동학-녹두장군오셨네' 공연 중에서

논두렁밭두렁의 '동학-녹두장군오셨네' 공연 중에서

논두렁밭두렁의 '동학-녹두장군오셨네' 공연 중에서

논두렁밭두렁의 '동학-녹두장군오셨네' 공연 중에서

논두렁밭두렁의 '동학-녹두장군오셨네' 공연 중에서

논두렁밭두렁의 '동학-녹두장군오셨네' 공연 중에서

심우성 민속학자가 인사말을 하며 넋전인형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우리소리연구소 권재덕 소리꾼의 축원 덕담 장면

농민대표가 술잔을 올리는 장면

동학희생자를 추모하는 제레에서 참가자들이 절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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