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 ‘함께 하면 기쁨이 두 배’

사곡중학교(교장 백남용)와 정안중학교(교장 조옥형)는 작은 학교 공동교육과정 일환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치는 행복공감 연합축제를 운영했다.

학생들의 대면 인사를 시작으로 1부는 두 학교가 더불어 하나 되어 청·백팀으로 나누어 축구, 피구, 계주, 단체 줄넘기 등의 종목을 함께하며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과정을 즐기는 친선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또한 점심은 각 학교에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서로 궁금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소통의 장을 열었다.

2부는 정안중학교의 사물놀이로 물꼬를 트며 신명나게 문을 열고, 각 학교에서 그동안 준비 해오던 예술동아리 활동과 장기자랑 한마당을 진행했다.

다양한 공연을 보고 호응하며 학생들은 이미 하나가 되어 있었다. 뜨거운 환호와 열기 속에서 사곡중의 난타 공연을 마지막으로 2017년 사곡중&정안중 행복 공감 축제의 막을 내렸다.

사곡중 3학년 이지민 학생은 “우리 학교만의 축제 때에는 학생 모두가 참여하여 공연을 준비하느라 다른 공연 관람이 어려웠는데, 정안중학교와 같이 축제를 하니 에너지가 배가 되어 흥나는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안중 3학년 원동성 학생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 처음 함께 하는 축제라 긴장과 걱정이 앞섰는데, 같이 한 팀이 되어 열정적으로 체육대회도 하고 서로의 공연을 응원하며 추억에 남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