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 순환노선 운행으로 대중교통 편리해져

세종특별자치시 산하의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지난 9월말 세종교통에서 반납한 읍·면 59개 노선을 3단계로 나누어 인수,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새로운 노선을 운행하기 위해서는 차량, 인력, 예산 등이 선행되어야 하는 바 1단계는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차량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8개 노선을 우선 인수하여 12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하고, 2단계로는 내년 4월 말까지 신규로 차량을 확보하여 금남면, 장군면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14개 노선을 인수·운영할 계획이며, 나머지 37개 노선은 내년 6월까지 준비를 마치고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단계로 오는 12월 1일(금)부터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4개 노선은 이용편의 증진을 위하여 11번과 12번으로 통합 조정된다.

조치원읍 순환노선인 11번(상행)은 조치원역→신안리→세종시 문화예술회관→번암리→조치원역을 운행하고, 12번(하행)은 조치원역→번암리→세종시 문화예술회관→신안리→조치원역을 순환하여 운행하게 되며 신규로 디자인된 차량이 30분 간격으로 양방향을 순환하여 운행한다.

종전 단방향으로 순환 운행되던 기존의 111번(오전, 조치원역→번암리→고려대→조치원역), 112번(오후, 조치원역→고려대→번암리→조치원역) 노선과 신안리에서 조치원역까지 운행되던 140번, 141번 노선은 11번과 12번으로 통합하여 운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1일 1회 오전 7:45분에 조형아파트에서 조치원역까지 운행되던 140번 노선은 일부 구간이 조정되어 조형아파트에서 신안1리까지의 구간은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140번을 이용하시던 시민들은 현재 오전 7:00부터 7:4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801번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버스 이용에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치원역을 중심으로 운행되는 131번(조치원역~봉산리~조치원역, 1일 1회), 721번(조치원역~기룡리~신대리, 1일 1회), 722번(조치원역~신대리~기룡리, 1일 1회), 951번(조치원역~송정리~조치원역, 1일 2회) 4개 노선도 12월 1일부터 공사가 인수하여 기존 시간과 노선에 따라 운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향후 일일 승객 수, 운행 횟수 등을 고려하여 지․간선체계를 도입하고, 수요응답형 버스, 마을택시 도입 등 노선 효율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도시교통공사 고칠진 사장은 “이번 조치원읍 순환노선 운영은 조치원읍의 대중교통체계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조치원읍 생활권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심재생사업인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성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며, 내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운행하게 될 노선도 차질 없이 준비하여 인수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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