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평생교육의 성과 나누고, 미래를 고민하는 대 화합의 자리

재단법인 충청남도평생교육진흥원(원장 박성호)과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공동 주최한 ‘2017 충남평생학습실천대회’가 11월 28~29일, 양일에 걸쳐 공주시 고마에서 충남 시·군 평생교육 관계자, 평생교육 기관 및 단체, 학계 전문가, 학습동아리, 평생교육에 관심 있는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 충남평생학습실천대회

2017 충남평생학습실천대회는 충남에서 처음 시도된 행사로, 작년까지 두 개로 나눠 진행됐던 ‘충남평생학습박람회’와 ‘충남평생교육성과공유회’를 하나의 행사로 만들어 참여자들이 지금까지의 성과를 보고 체험해보는 관람성 행사에서 충남의 평생학습을 고민하고 함께 생각해보는 참여형으로 진일보한 행사로 진행됐다고 평가됐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충남 평생학습 잇다&있다’로 평생학습의 연결고리를 이어가고, 충남 곳곳에서 펼쳐나가는 평생학습의 실체를 확인하고자(있다) 정해졌다.

28일 오전에는 이번 주제를 아우르는 ‘마을과 삶, 배움으로 스며들다’라는 제목으로 성공회대학교 김찬호 교수, 한국교육개발원 최상덕 박사, 제천간디학교 이병곤 교장, 송악동네사람들 박민영 이사장이 함께 평생학습의 지금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토크콘서트로 편안히 풀어나가 참석자 분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28일 2시부터 진행됐던 ‘충남 평생학습, 상상으로 미래를 잇다’는 오픈스페이스 방식으로 평생학습의 7가지 영역 -일과 학습, 사회적 약자와 평생교육, 마을교육 공동체, 시민교육, 학습동아리, 지역학, 문해 교육에 대해 250여명의 평생학습 관계자들이 모여 현재의 평생학습의 잘 된 점, 아쉬운 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앞으로의 필요한 부분을 메워갈 수 있는 미래에 대한 상상을 이야기 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미래에 대한 상상은 비주얼 싱킹(생각과 글을 이미지를 통해 체계화)이라는 방법으로 참여자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더 높였다.

▲ 충남평생학습실천대회 장면

같은 시각 학습마켓에서는 ‘너도 나도 궁금했던 우리들의 학습이야기를 서로 팔고 사는 마켓’이라는 주제로 부스형에서는 7개의 주제의 체험이, 공동주최인 공주시의 ‘마을교육 생태계로 잇다]’’ 체험이 진행됐다. 강의형에서는 평소 참여자들이 듣고 싶었던 강의를 미리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저녁 7시부터는 특별게스트인 허각의 노래와 삶의 이야기, 그리고 참여자들의 버킷리스트를 읽어보며 끝나지 않은 배움의 열망과 앞으로의 희망을 이야기 하였다. 특히 뽑힌 버킷리스트를 장애인창의문화예술연대 이은희 작가가 즉석해서 글씨를 쓰는 퍼포먼스에 눈길을 모았다.

그 외에도 30여개의 충남의 생생한 평생교육의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는 사례발표 시간, 충남 학습자들의 학습결과물을 전시한 활짝전시회 등이 열려 2017년 충남 평생교육의 활동기록을 엿볼 수 있었다.

충청남도평생학습지원 박성호 원장은 “앞으로 충남 평생학습 관계자들과 더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여, 함께 호흡하고 같이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충남 평생학습의 발전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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