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자제하고 상징적 장면과 몸짓으로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 기업신속대응센터가 내달 7일까지 서울 세실극장에서 비언어극 ‘안네프랑크’를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LINC+사업의 일환으로 이 대학 기업신속대응센터와 극단 제자백가가 공동으로 제작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후원한다.  
공연은 12월 20일~1월 7일까지이며 화~목은 20시, 주말과 공휴일은 15시에 시작된다.

‘안네프랑크’는 암울했던 나치 치하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안네의 일기’를 바탕으로 무대가 구성됐다.


이번 공연의 큰 특징은 대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상징적 장면과 몸짓으로 나치를 피해 숨어 살던 당시의 답답한 상황과 인물들의 내면을 표현한 비언어극이란 것이다. 이를테면 대사로 인해 정형화되고 관객에서 상황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연기과 정인숙 교수는 “이번 공연은 관객의 상상력 속에서 재구성 돼 가슴 속에 진한 여운이 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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