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전지협 충남회원사 간담회서 밝혀

“힘이 있는 도지사가 아닌 힘이 되는 도지사가 되어 따뜻한 충남을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월 23일 전국지역신문협회 대전충남지회(전지협 충남회장 서영태)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선거캠프 사무소에서 대전충남지회 13명의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허심탄회하면서도 솔직하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수현 예비후보가 충남 발전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


박 예비후보는 “언론은 국민의 의견을 대신하는 공적 기관으로 언론의 의견은 수용한다는게 평소 언론철학”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충남의 내포지역과 세종시 인근지역이 균형발전을 해 달라’는 질문에 “충남지사는 충남 지역민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충남의 하늘길과 바닷길을 새롭게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4차산업시대와 함께 중국인이 모르는 우리의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이 필요”하다며 “환황해권의 충남 관문인 서해안시대의 하늘길은 서산비행장 민간 항공 유치를 통해 흑산도와 울릉도를 잇는 소형항공기의 허브공항시대를 열 것”이라는 공약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바닷길에 대해 “서해와 중국을 연결하는 한·중 해저터널 건설사업도 정부의 장기 국책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이면서 “이 사업은 충남도지사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만큼 도지사의 이름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파안대소하는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 후보


안희정 도지사의 ‘3농혁신’이 실패가 아니냐는 여론에 대해서 박 예비후보는 “농촌출신으로 생명의 미래산업인 ‘농업’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민선 5기 출범 시 안 지사에게 ‘3농혁신’이 빠른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조언했을 때 안 지사는 ‘성과가 느리다는 비판받더라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일 아니냐’라면서 시작했다. 민선 5~6기(안희정 지사)가 3농혁신의 밭을 튼튼히 만드는 과정이었다면 7기(박수현 예비 후보)에는 씨를 뿌리는 시기로 이때 평가를 받겠다. 또 수정할 부분을 고쳐가면서 계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내 양승조 의원, 복기왕 시상과의 경선에 대해 그는 “전략공천은 바라지 않으며 아름다운 경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식(式) 지방분권에 대해 묻자 “개헌 전제는 권한과 재정분권도 함께 가야한다. ‘국가균형발전’은 지방재정분과위에 있어 동전의 앞과 뒷면과 같은 것”이라며  “‘내포신도시’와 ‘세종신도시’를 볼 때 ‘내포신도시’는 혁신도시로 추가지정을 받지 못해 발전이 늦어진 것으로 속히 혁신도시로 추가지정을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충남의 문화발전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문화는 역사이자 미래를 열어갈 산업이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요소로 3년 전 백제역사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와함꼐 ‘기호문학’, ‘지역역사인물’ 등 특히 ‘지역역사인물’의 항일정신은 중국과 공통메뉴로  관광객을 유치하기에 충분하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산업문화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복지에 대해 “사회인식을 한 단계 높이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힘이 있는 도지사’가 아닌 ‘힘이 되는 도지사’로 ‘따뜻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의지를 피력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회원사와의 간담회 장면

다음은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 후보와의 질문, 답변 요점 정리.

1. 어떠한 이유로 충남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나?
▷지방정부 역할 한계 뚜렷
▷지방분권 개헌되더라도 중앙권력 이양 시간 소요(법률문제 대두)
▷충남 현안, 중앙정부 국정과제 될 수 있도록 역량 발휘
▷지난 2010년 안희정 지사와 충남도정 함께 설계
▷청와대 대변인, 모든 국정회의 참석, 국정과제 결정 과정 파악
▷국회의원,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재정 흐름, 확보 경험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지사의 강점을 연결

2. 그동안 충남을 위해 어떤 일을 해오셨나?
▷국회의원, 안희정 지사의 정책특별보좌관, 청와대 대변인 경험
▷충남도정과 국정운영 실질적 참여
▷대변인 마무리 직전까지, 문재인 대통령에게 충남 현안 설명
▷충남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
▷정치적 통합의 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 시절(당시 야당), 현안 놓고 충남도의회 여당(당시 새누리당) 의원들
   밤늦게 일일이 찾아가 설득(충남도를 위한 정책에는 정치적 한목소리 내도록 할 것)
 ※19대 국회의원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 교분도 밀접
 ※충남 발전이라면 정치적 상황 배제할 것
▷경제적 성장동력 발굴 도지사
 ※중소기업청, 대전과 충남청 분리 추진(지원과 혜택 집중될 수 있도록,
   홍종학 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요청)
▷KTX 천안아산역세권 R&D 단지조성 추진을 위해 도내 기업인과 협력
 (도정과 도내 기업간 상생, 동반성장 기반 마련)
▷연구개발 단지 조성, 지식재산산업센터와 중소기업지원연구개발센터 등 관철

3. 현재 충남의 가장 큰 이슈(정책)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그에 대한 견해는?
▷현상황: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안착 시점 민선 7기 충남 준비기간
▷충남현안, 중앙정부 과제로 채택
▷문재인 대통령 지난 대선 공약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 ‘천안.아산 KTX 역세권을 R&D 직접지구로 조성’ 등 11건 충남 대표공약
▷현정부 초기,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
▷충남의 하늘길, 서산비행장 민간항공 유치, 흑산도와 울릉도 연결
▷충남의 바닷길, 한.중해저터널 정부 국정과제 채택해 중국 산둥성 물류단지 건설 등

4. 경제·일자리 부문에 대한 도정 평가와 발전적인 구상은?
▷지역내총생산, 소득규모, 수출실적, 투자유지 등 충남 경제성적표 양호한 편
▷안희정 지사의 ‘충남경제비전 2030’, 기업간 동반성장 노력
▷충남 청년인재-일자리 선순환 환경조성 등의 의미있는 정책
▷서북부권(천안.아산), 남부권(금산.논산.부여.청양.서천) 간의 격차 실재
▷충남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반도체 등 더 강화
▷바이오산업, 수소차산업 등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
▷수도권, 중국으로부터 외적 동력 확보
▷수도권, 중국자본 충남으로 유입
  (ex. 참여정부의 수도권 규제정책으로 연간 300∼400개 기업 충남 이전 vs 이명박 정부 수도권 규제 완화로 연간 10여개 업체만 이전) 
▷하늘길과 바닷길 개척으로 충남 미래 먹거리 장만

5. 농업·환경 부문에 대한 도정 평가와 발전적인 구상은?
(농업분야)
▷안희정 지사의 3농정책, 계승 발전
▷3농혁신, 충남 농업의 패러다임의 대전환
▷충남농가 소득 전국평균 밑돌아
 ※충남 호당 평균농가소득 3469만원 전국 평균 66.5% 수준(전국 평균 5256만원)
▷적극적인 소득주도 농업정책 시급

(환경분야)
▷대기환경기준 전국 최고수준으로 강화(안희정 도정)
▷4대강 모니터링 실시, 광역단체 중 유일
▷‘초미세먼지 노출도’ 한국 1위
▷서산 1위, 아산 3위, 천안 7위(지역별 통계)
▷석탄발전소와 중국과 인접한 지역 영향
▷훼손된 환경 보원, 환경자원 보존, 생태환경 조성 등 환경정책 재점검
▷기후변화와 지진 등으로부터 안전한 환경 보존

6. 복지·여성·아동·청소년 부문에 대한 도정 평가와 발전적인 구상은?
(복지.아동분야)
▷충남도 복지정책 성과: 셋째아이 무상보육, 행복경로당 건립, 독거노인 공동생활체
▷문재인 정부,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포용적인 복지국가’ 표방
▷‘따뜻한 복지’롤 통한 복지권 증진, 사각지대 없는 복지서비스 보장
▷충남형 복지공동체 구축

(여성분야)
▷최근 문화계 일각, 성폭력사건 발생
▷미국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캠페인 확산
▷여성인권 근본적인 고찰 필요
▷여성과 소수자 기본적 인권개념에서 재점검
▷도민인권 증진조례, 도민인권선언, 양성평등기본조례, 충남양성평등비전 등
  (민주당 주도의 인권 보호위한 제도적 틀 마련)
▷여성, 맞벌이와 가사노동, 자녀양육 및 교육 4중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여성 일자리 창출, 안정적 직업생활 영위

(청소년 분야)
▷충남 초.중.고 학생, 행복감 전국최고
 ※5점 만점에 4.06, 삶의 만족도 10점 만점에 7.3
▷그러나 입시 및 사교육 등 현실적 고충 클 것
▷방과후 교육, 학생들의 특기, 적성, 진로 개발 시스템으로 구축
▷방과후 교육 강사비, 현재의 최저가 입찰제 개선, 강사비용 낮아지는 일 없도록
▷저소득층 다문화 자녀들에게 방과후 교육지원
▷빌게이츠의 비전, 조앤롤링(해리포터작가)의 상상력, 스티브 잡스의 혁신 불어넣야
▷복지와 문화, 교육정책 한 묶음으로 진행돼야

7. 교육·문화·체육 부문에 대한 도정 평가와 발전적인 구상은?
▷충남도민의 삶의 질 문제
▷충남의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통한 문화인 양성
▷유아에서 노년까지 다양성 추구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확대
▷극장없는 시.군 찾아가는 이동식 영화관 운영
▷생활체육 저변 확대, 국민체력증진센터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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