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 공약 발표

정용선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3월 29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첫 번째 공약인 ‘엄마가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 정용선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9일 첫번째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정 후보는 임기 내에 충남의 가정 행복지수를 전국 1위로 끌어올리겠다며 모두 아홉 가지의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합산소득 일정 규모 이하의 맞벌이 신혼부부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되, 단지 내부 또는 인근에 보육시설, 초등학교, 어린이 병원까지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아이를 낳으면 자치단체가 함께 키워준다는 개념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맞벌이 엄마들이 직장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우리 마을 아이돌보미’ 제도 도입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맞벌이 가정에서 손주를 돌봐주는 조부모에 대한 수당 신설을 통해 어른 공경과 아이 사랑, 일과 가정 양립 기반을 조성하고,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행복한 가정 만들기 지원, 꿈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 육성, 청년들이 좋아하는 일자리 창출, 엄마들의 문화생활 여건 조성, 맞벌이 엄마의 고충 해결, 어린이들의 생활안전 보장, 연세  드신 어머니들의 행복한 삶의 여건 조성 등 정책과제를 내세웠다.

한편, 정용선 예비후보는 최근 충남도당의 이인제 고문에 대한 충남도지사 출마 촉구 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의에 “이제 공은 이인제 고문님께 넘어간 만큼 참신한 인물로의 세대 교체를 원하는 도민의 뜻에 따라 자유한국당의 승리와 충남의 미래를 위해 신속한 결단을 하셔야 할 때다”라고 답한 뒤 ‘경기지사를 한 게 23년 전이다. 이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뒤에서 도와야 할 입장이다. 내가 나설 상황이 아니다’라는 이 고문의 28일자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공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