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人一色 화요사랑방에서 북·남미 여행이야기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이 주관하는 一人一色 화요사랑방이 100년 벚나무 꽃잎이 만개한 봄날인 4월 10일 저녁 7시부터 충남역사박물관 뜰에서 개최됐다.

남은혜씨가 공주아리랑을 부르는 장면

이종태 방송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크행사에는 밤 벚꽃나들이를 겸해 나온 시민들과 함께 남은혜의 공주아리랑 공연, 동쪽바다 선한이웃의 오카리나와 기타 연주로 봄날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종수 원장은 “충남역사박물관의 벚꽃은 100년이 되어 공주시민들에게 역사박물관의 역할 외에 휴식과 힐링의 장소가 되고 있다”며 “원래 충현서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一人一色 화요사랑방을 벚꽃 계절을 맞아  이번 사랑방은 이곳에서 봄날의 정취를 느끼고자 이곳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충남역사박물관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는 곳으로 나가겠다“고 인사말에서 밝혔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종수 원장의 인사말

이날 강연자로 초대된 최창석 공주문화원장은 39년간 교직에 몸담아 오다 지난 2013년 정년했다. 대학 졸업 후 처음 부임한 부여여중에서 학생들과 밤하늘의 별을 세며 보낸 일, 학생들과 지내는 일이 즐겁다고 말하는 최 원장은 가르치는 일에 보람과 즐거움이 천성인 ‘선생님’이다.

공주 토박이인 최 원장은 정년 후 공주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제2의 인생길에 들어서게 된다. 2014년 세계구석기축제추진위원장을 맡으며 공주에 또 하나의 세계축제를 자리매김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어 2017년 7월 공주문화원장에 선출되어 공주문화의 위상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공주의 진정한 문화인이다.

이종태 방송인과 대담을 나누는 최창석 문화원장

최 원장은 평소 꿈꾸어 오던 세계배낭여행을 하기로 결심, 정년 후 2014년 5월 31일간의 미국 횡단(샌프란시스코→뉴욕)을 감행했다. 또 2016년 남미 마추피추 유적지를 한달여에 걸쳐 누비고 온 배낭여행 베테랑이다.

최 원장은 “어릴때부터 여기저기 다니기를 좋아했었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계룡산과 대천해수욕장 등 혼자서 배낭을 메고 다녔다. 그래서인지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하였고 이때 후에 세계여행을 하리라고 결심하였다”며 여행동기를 밝혔다.   

오카리나 합주로 봄날 저녁 분위기를 한껏 올린 장면(좌로부터 동쪽바다선한이웃, 최창석 원장, 사회자 이종태 방송인) 

 
최 원장은 “미국의 드넓은 그랜드캐년과 요세미테에서 미국 개척의 역사를 보았다”며 “세계는 넓고 느낄 것도 많았다. 지구의 더 넓은 세계로 나가 활력과 보람을 갖고 사는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일인일색 화요사랑방’ 프로그램은 5월부터는 충현서원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저녁 7시까지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충남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cihc.or.kr/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충남역사박물관 ☏041-856-8608)

충남역사박물관 뜰에서 개최된 일인일색 화요사랑방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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