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개 파크골프클럽 약 130여명 회원 적극적인 활동 펼쳐

부여를 관통하는 백마강을 따라 넓게 조성된 파크골프장에 동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 파크골프 경기 장면

부여군은 4대강사업으로 조성된 백마강 둔치를 활용해 군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체육시설을 설치해 왔다.

현재 백마강 둔치에는 야구장, 축구장, 족구장, 그라운드골프장, 게이트볼장과 파크골프장 18홀 2개 구장이 조성되어 있다. 넓은 광장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백마강 둔치는 군민들의 체육활동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중 어르신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곳이 파크골프장으로 평일, 주말 상관없이 회원들이 꾸준하게 찾고 있다.

평일 오후 파크골프장에서 만난 서연숙 회원(강서팀)은 “파크골프의 매력은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운동량이 상당하다는 점”이라며 “매일 2시간씩 파크골프장에 나와 혼자 코스를 돌거나 여럿이 팀을 이뤄 경기를 하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살도 빠져 이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라고 파크골프의 장점을 강조했다.

부여에는 강서클럽(회장 최명호), 백마클럽(회장 최내균), 사비클럽(회장 김순희) 등 3개 클럽에 약1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매일 파크골프를 즐기거나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회원은 약50% 정도라고 한다.

파크골프는 공원에서 치는 골프로 경기방식은 골프와 비슷하다. 출발지점에서 홀컵을 향해 볼을 치고 차례로 코스를 돈다. 최종코스까지 가장 적은 타수로 홀컵에 볼을 넣는 사람이 승리하는 경기다. 18홀 기준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없어 3세대 가족과 장애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부여군에서는 다양한 생활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체력증진과 파크골프 저변확대를 위해 2016년부터 부여군수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남 각 지역에서 12개팀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파크골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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