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간의 화합과 즐거움이 두 배가 된 청란 축제

공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은모)는 5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교정에서 제22회 청란축제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 청란제 축제 동아리부스 중 사랑음 담 운동화 부스는 참가비를 기부금으로 쓸 예정이다.

이번 제22회 청란제는 동아리를 운영하는 학생들과 1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부스와 공주여고 학생들이 갈고 닦은 끼를 뽐내는 무대와 학교 외부의 찬조공연 팀들의 무대가 조화를 이루었다.

또한, 공주여고 전 교직원과 학생회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려 직접 발로 뛰고 준비하여 청란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크게 기여했다.

공주여고의 자랑거리인 다양한 자율동아리를 운영하는 학생들의 부스는 학우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동아리 ‘생과일’의 부스는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학생들이 운영하는 동아리답게, 개구리 해부 모형 체험활동을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다.

▲ 청란제 축제에서 학생들이 직접 꾸민 곰돌이빵집 장터에서 주전부리를 먹고 있다.

또한 다른 동아리들도 다양한 부스를 준비하여 청란제를 더욱 다채롭게 하였으며, 1학년 학생들도 신선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감각으로 부스를 준비하고 운영함으로써 평소 학교에서는 즐길 수 없었던 다양한 활동들은 학생들의 발길을 끌었다.

그리고 공주여고에서 가장 끼 있고 실력 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학생들은 학우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멋진 무대를 펼쳤다.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사물놀이와 감미로운 보컬, 감탄사를 연발하게 했던 걸스힙합 댄스, 학생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는 치어리딩, 다재다능한 학생들이 모여 펼친 뮤지컬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학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학교 외부에서 찬조공연을 하려 청란제를 방문한 팀들 또한 무대를 빛내주었다.

공주여고 학생들에게 학창시절에서의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즐거움을 준 이번 청란제는 지역 명문고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은 학생들의 인성과 질서의식을 드러내 교직원들과 지역 주민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 청란제 축제에서 동아리평가회를 가졌다.

많은 학생이 오갔음에도 불구하고 청란제가 마무리된 다음의 학생들이 머물던 자리는 매우 질서정연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함부로 버린 쓰레기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에 대해 교장 이은모는 “지역 명문고로서의 자부심을 지킨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공주여고 학생들에 대한 자부심과 학교운영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번 제22회 청란제를 계기로 학생들은 학우들 간에 협동하는 자세를 배우고 실천하였으며, 입시의 압박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

그리고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으며, 같이 웃고 즐거워했던 친구들과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었다.

공주여고의 제22회 청란제는 해가 다르게 발전해가는 공주여고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더 발전한 공주여고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그리고 이번 청란제를 개최함으로써 공주여고는 학생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발전시켜나갈 더 좋은 배움의 장을 마련했다.

오민서(2학년)학생은 “작년에는 1학년으로 청란제를 참여했다. 부스를 준비하면서 힘들면서도 즐겁고 뿌듯하게 느꼈는데 이번엔 부스를 체험함으로써 그 때와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며 “축제는 학교생활의 꽃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가장 즐겁고 중요한 행사인 것 같다. 청란제가 저희들이 졸업한 이후에도 공주여고의 전통으로 뿌리 내려 100회까지 계속 이어져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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