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耕, 마곡사에 가다’ 출판기념회 성황

우경(牛耕) 최석원(전 공주대 총장) 한얼문화유산연구원 이사장의 ‘牛耕, 마곡사에 가다’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좌로부터 딸 혜영, 은영, 정운스님, 정엽스님, 최석원 이사장, 이명우 교수, 아들 철영, 정진석 국회의원

5월 20일 오후 3시 마곡사 관음전에서 마곡사(주지 원경스님) 주최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정진석 국회의원, 김정섭(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 오시덕(자유한국당) 공주시장 후보, 금강사회복지관 정운스님, 동학사 주지 정엽스님, 원효사 주지 해월스님을 비롯 300여명의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한얼문화유산연구원 조원창 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원경스님은 축사에서 “이 시대의 작은 거인 최석원 이사장님의 생일이 부처님과 같은 날인 4월 초파일로 나를 비롯한 모든 불자들의 멘토”라며 “종교를 초월하여 지역의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고 마곡사 책을 출간하신 것에 감사를 드린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향토문화연구회 윤용혁(공주대 명예교수)회장은 “지질과학을 전공한 총장님은 35년 전부터 향토사의 필요성을 느껴 공주향토문화연구회를 창립하였고, 20여 년 전부터 백제유적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앞장 선 분으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역임하는 등 지역의 문화유산에 관련한 많은 일을 하셨다”면서 “대학 입학 때는 후일에 이런 문화유산의 일을 하게 될 줄 몰랐을 텐데, 알고 입학했으면 아마 노벨상을 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최 총장의 지역에 끼친 업적을 언급했다.

또 “이번 출간한 ‘牛耕, 마곡사에 가다’는 경쾌하나 가볍지 않고 무거우나 부담스럽지 않은 책으로 마곡사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를 쉽게 풀어주고 있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의 축사

이어 최석원 이사장은 “정년 후 장학재단 운영과 지역사회봉사 2가지를 중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내가 책을 낸다니까 ‘어떤 직책에(선거) 나오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마곡사는 어릴 적부터 형제들과 많이 다녔던 곳으로 신부가 된 동생은 ’은퇴 후 마곡사에서 살고 싶다‘고 한다. 올해 칠순기념으로 책 출간을 하게 되었다. 중국 고사에 죽어 심판을 받을 때 생전 책을 선물하면 극락에 간다고 해서...“라며 유머로 출간 동기를 중국 고사에 비유하기도 했다.

“마곡사는 문화재는 많은데 국보가 없다. 오층석탑(8.6m)의 금동보탑(1.8m)은 국내 유일한 문화재로 국보 지정을 예정 중”이라고 밝히면서 마곡사 문화유산 특강을 펼쳤다.

공주향토문화연구회 윤용혁 회장의 축사

이어 평소 최 이사장이 즐겨 외우는 알프레드 디 수자의 ‘삶’ 시를 박정란 시 낭송인이 낭송하고 또 국립경찰관악대 서의철군이 우리가락 한마당으로 분위기를 띄웠으며, 지역발전공로가 큰 육종명 공주경찰서장과 MG백제새마을금고 박완례 전무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최 이사장 생일 축하 떡 절단식에 이어 참석자들과 자장면으로 저녁 공양을 한 후 기념촬영으로 이날 행사의 마무리를 지었다.

마곡사 유산 특강 중 백범 김구 선생 사진을 설명하는 최석원 이사장

최석원 이사장은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지질과학과 이학박사, 공주대학교 총장 역임 후 현재 공주대 지질과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현재 한얼문화유산원 이사장과 명학재단 이사장,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대한지질학회 회장, 전 국회개혁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특강 장면

국립경찰관악대 서의철군의 우리 소리 한마당

박정란 시인이 알프레드 디 수자의 시  '삶'을  낭송하는 장면

육종명 공주경찰서장에게 감사장 수여 후 기념촬영

MG백제새마을금고 박완례 전무에게 감사장 수여 후 기념촬영

특강 장면

생일 떡을 자르는 장면(좌로부터 조원창, 윤용혁, 원경스님, 최석원 이사장, 부인 이명우교수)

신정순씨가 꽃다발을 드리며 ...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문화재 생명은 안전입니다' 현수막 들고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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