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28일까지 유구전통시장광장 일원서 펼쳐져

유구직물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조명하고 축제를 통한 최고의 섬유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해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유구전통시장 광장 일원에서 ‘2018 유구섬유 축제’를 개최한다.

‘섬유의 한류, 도약하는 유구’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섬유를 활용한 패션쇼를 비롯한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첫째 날인 27일 개막식에는 주무대(유구전통시장 광장)에서 길놀이, 풍물단 공연, 난타공연, 설녹수 공연,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 떡메치기,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특히, 국내 자카드직물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유구 자카드 섬유를 활용한 ‘패션쇼’는 유구 자카드 섬유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둘째 날인 28일에는 밴드동아리 공연, 아코디언 공연, 우리동네 음식자랑, 청소년밴드동아리 경연대회, 천연염색체험, 공방체험, 수직기 시연, 김쌈놀이, 섬유악세사리 제작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농·특산물 판매장 등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풍성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유구는 조선 말기부터 수직기를 이용한 직물을 꾸준히 생산해온 지역이다. 1950년에는 6·25전쟁의 아픔을 안고 피난 온 실향민들이 십승지지인 유구에 정착하여 직조업을 생활방도로 삼았으며 유구섬유 산업의 기반을 닦았다.

유구 섬유의 최고 전성기인 1970~1980년대에는 130여 곳의 직물공장과 3,000여명의 종업원이 종사하며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을 이끌었다.  그러나 1990년대 기계현대화와 동남아시아 저임금 노동력에 의한 가격 경쟁력 약화, IMF의 경제 위기 등의 여파로 인해 유구섬유산업은 점점 쇠퇴했고 현재는 50여개의 업체들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유구의 섬유는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다각적인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여 재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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