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천중학교(교장 김정식)는 지난 11월 19일 교육가족과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도서관@경천’ 개관식 및 인문학 토크를 개최했다.

‘마을도서관@경천’은 경천중학교가 공주행복교육 및 풀뿌리 교육자치 사업 모델 선도교로서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조성했으며, 지난 11월 12일부터 일주일간 시범운영 기간을 갖고 이번 19일 개관식 이후 정상 운영되고 있다.

이날 개관식은 경천중학교 맞은편 건물 1층에 조성된 ‘마을도서관@경천’에 경천중 교육가족, 인근 경천초, 계룡초 교육가족, 계룡 면장, 시의원, 기관장, 공주교육지원청 장학사,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공주대 교육학과 박상옥 교수의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도서관의 역할과 의의’에 대한 인문학 토크, 2부 충남문인협회 작품상을 수상한 오영미 시인의 ‘독서·문화 발전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역할’에 대한 인문학 토크, 3부 ‘소통과 나눔’의 인문학 토크 등 책과 음악·문화로 사람과 지역을 채우고 인문학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도서관 이름인 ‘마을도서관@경천’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많은 지역에 독서 환경이 확충되고 생활 밀착형 도서관이 활성화되어 문화·독서의 쉼터로 자리 잡아 마을 공동체의 중심으로 소통하고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역명만 바꾸어 쓸 수 있도록 했다.

김정식 교장은 “교육·문화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지역에 도서관을 조성함으로써 ‘마을도서관@경천’이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쉼터로서의 역할을 하는 우리 동네 보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천중학교는 올 한 해 동안 ‘마을 속의 학교, 학교 속의 마을’의 교육공동체를 운영하면서 스토리가 있는 마을 벽화 거리 조성, 마을과 학교를 잇는 온 마을 발표회 개최, 그리고 이번에 학교 밖 마을 도서관을 개관했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