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이란 우리 조상들이 이룩해 놓은 것을 통틀어 일컫는다. 그것에는 문화재로 등록된 국보급 유물에서부터 지방 민속자료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화유산이 있다.

우리는 그 속에서 조상들의 삶의 단면과 정신적인 흔적을 보면서 오늘을 재조명하면서 보다 나는 내일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것이 후손들에게 문화유산을 물려주어야하는 이유이다.

○KBS공주방송국

△2000년
1987년 7월 20일에 개국, 공주시민에게 뉴스를 전달하던 KBS공주방송국(신관동 571-8)은 2004년 11월 1일 폐소(기능조정)되었다. 이로써 17년동안 공주와 함께 했던 KBS공주방송국도 역사의 한 장으로만 남게 되었다.

△2000년
당시 뉴스를 전하는 방송 모습.

△2018년 12월 19일
KBS공주방송국이 떠난 건물은 2017년 2월 15일까지 공주시보건소로 운영되다가 2017년 2월 18일 공주시보건소가 현재 위치(봉황로 123)으로 신축 이전하면서 지금은 공주시공동육아나눔터로 운영되고 있다. 
 
○ 소학동(향효포) 느티나무

△1998년
향효포(向孝浦)는 소학동 서쪽에 있으며 신라 때 효자 향덕이 살았던 마을로 효가리(孝家里라고도 부른다. 입구에 큰 느티나무(수령 약 540년)가 향덕비와 마을을 지키고 있다. 이 느티나무 아래에서 어른들은 효자 향덕 이야기로 꽃을 피웠을 것이다. 1998년 여름 큰 태풍에 느티나무 가지가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 모습이다.

△2018년 11월 1일
현재 굳건하게 효자향덕비를 지키는 느티나무. 공주시 보호수(번호 12-5)로 지정되어 있다.

△2018년 11월 1일
효자향덕비(孝子向德碑) 유래는 신라 경덕왕 14년(755)에 효자 향덕이 부모가 병이 들자, 허벅다리 살을 베어서 부모님께 드려 낫게 하였다. 경덕왕이 벼 300석과 집 한채와 토지를 하사하고, 정문과 비를 세워서 그 일을 찬양하고 그 마을을 효가리라 하였다. 현재 정문은 없어지고 비(碑)만 남아 있다.

기사는 공주문화원에서 발간한 ‘공주문화’에 실린 원고입니다.(332호 201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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