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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거점 국립대 완성 성과 도출하겠다”
원성수 공주대 신임 총장 인터뷰
2019년 07월 08일 (월) 13:20:05 신용희 기자 s-yh50@hanmail.net

   
▲ 인터뷰를 하고 있는 원성수 공주대 총장

1. 공주대 제7대 총장에 취임했는데 소감은?

= 전체 학교 구성원의 직접적인 선택에 의해 선출되었다는 기쁨과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된 부담감이 공존한다.

이번 공주대 제7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출은 교원 뿐 아니라 직원, 조교, 학생 등 공주대 모든 구성원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최초의 선거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총장으로서 제 개인이 선출되었다는 의미보다는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총장을 중심으로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 지역의 명문 국립대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엄준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총장 취임과 동시에 학교의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많은 분들께서도 축하와 격려를 보내 주셨다. 여기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공주대가 되리라는 기대와 염원이 담겨 있다고 본다. 따라서 단순한 대학의 발전을 넘어 지역과 상생을 통해 국가의 균형발전을 함께 이루고자 노력하겠다.

또한, 5년여 간의 총장 부재로 인해 학교 대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것도 잘 인지하고 있다. 저는 현재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토대로 어느 누구보다 잠재력이 뛰어난 구성원과 함께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국립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2. 총장으로서 대학에 대한 중장기 계획은 무엇이며, 바람직한 공주대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요?

= 저는 후보자 시절 뿐 아니라 공주대 일원이 된 순간부터 ‘화합을 통한 하나된 공주대, 함께하는 희망의 미래’를 꿈꾸어 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공주대 구성원과 힘을 합쳐 3단계 발전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취임 초기에는 인프라를 구축하여 ‘통합과 혁신을 통한 발전동력을 확보’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단과대 중심의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대학원을 육성함과 동시에 학교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신행정시스템 구축 및 구성원 복지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본격적인 안정기에 들어서면 우리대학의 숙원과제인 ‘지역거점국립대 완성’이라는 성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거점국립대에 부합하는 내실화와 함께 지역과 현장 중심의 Knowledge Park 구축을 통해 대학원 세종시대를 개막함으로써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국립대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추가적으로 멀티 캠퍼스 연계 체계를 고도화하고 국제화 대응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글로벌 Top 100 대학에 진입할 수 있는 초석을 굳건하게 다지는 노력을 모든 공주대 가족과 한 마음으로 경주하고자 한다.

3. 총장 취임 후 가장 시급·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는 무엇인지요?

= 공주대는 지난 5년 동안의 총장 부재 사태를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이 공존하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된다.

우선, 5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의 총장부재 속에서도 70년간의 전통과 지방국립대로서의 위상을 지켜왔다. 이를 통해 우리 공주대 가족들은 어떠한 어려움이나 위기도 극복해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으며, 또한, 화합을 통해 우리가 생각한 그 어떠한 것보다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장기적인 리더의 부재에 따라 국가적인 대학 재정지원 사업 등에서 외부로부터 부정적인 시각 피할 수 없었으며, 이와 더불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제를 구축할 수 없었다는 점으로 인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였다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지난 5년간 교훈과 경험을 토대로 상처받은 구성원들을 위로하고 소통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냄으로써 우리의 자존감을 높여갈 예정이다.

현재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진학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3년 내에 38개 대학이 폐교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실정이다. 또한 올해 804만 7000명 수준인 학령인구(6~21세)는 향후 10년간 약 180만 명이 줄어들며 오는 2029년에는 624만 9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도내 4년제 대학 정원 28,046명, 19년 도내 고3 학생수 21,816명)

따라서 우수한 입학자원의 확보를 위한 추진전략을 구축 및 실행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이를 위한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수요자인 학생과 미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개편과 학생이 중심이 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 육성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공주대 학생들이 취업의 현장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재임 기간의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자 한다.

그럼에도 중장기적 국가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국립대학교로서의 이념과 본질을 수행하기 위해 인문학 등의 기초학문 분야에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균형 잡힌 시각을 견지하고자 한다.

4. 공주대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요?

= 우리 대학은 1991년 종합대학으로 출범하여 2005년 3개의 캠퍼스를 가지는 명실상부한 대표 국립대로서의 외적 위상을 갖추었으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저는 각각의 캠퍼스를 특성화하는 동시에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먼저 공주 캠퍼스의 경우에는 학생 중심의 안전하고 교육하기 적합한 캠퍼스로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안심 캠퍼스’를 구축하고 ‘공주 교육 특구’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

천안 캠퍼스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적인 인재 창출을 위해 ‘테크노 콤플렉스 및 R&D 센터’를 설립하고 미래형 융복합 연구분야에 집중적인 육성과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예산 캠퍼스는 대학민국의 ‘국제 농어촌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 ‘농축생물자원 바이오 사업단’을 유치하고 ‘해양분야 및 수의과대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주대의 내실화와 더불어 동시에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세종 캠퍼스’ 내에 특수대학원과 일반대학원을 구축·설립하고 연구시설을 유치하여 진정한 세종시대의 개막을 추진함으로써 지역대학에서 벗어나 국가의 중심이 되는 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대하고자 한다.

5. 공주대의 발전을 위해 교원(수) 또는 연구분야 에게(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추진하고자 하는지요?

= 공주대는 학교의 명성에 걸맞게 뛰어난 연구역량을 보유한 동료 교수님들이 함께하고 계시다. 따라서 연구자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좋은 지원이라고 생각하며, 교수님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연구 환경과 연구자율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연구 환경 측면에서 첫 번째로 연구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각 캠펴스별 특성화 R&D센터를 구축하고자 한다. 산학협력 및 지역특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허브로서 R&D센터를 운영하여 연구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두 번째로 우수연구자 육성을 위한 각종 제도를 운영하는 동시에 과감한 재정적 지원을 하고자 한다.

연구자율성 측면에서 이를 해치는 각종 행정제도를 과감한 혁신을 통해 연구자 중심의 R&D 관리체계로 전환하고자 한다. 행정잡무의 제거를 통해 오로지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하여 고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되 연구윤리에 대한 검증 강화를 통해 우려되는 연구부정을 방지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연구 성과가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공주대가 보유한 우수한 연구역량과 연구 성과물이 사회와 산업계에 활용되어 시너지를 통한 대학-지역사화-산업계의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6. 공주대의 발전을 위해 교육분야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추진하고자 하는지요?

= 교육은 대학경쟁력의 핵심으로, 현재 우리 대학은 전통적 교육방식에서 머무르고 있으나 4차산업혁명, AI 등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교육방식의 파괴적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교육의 파괴적 혁신을 위해 먼저 자율학사제도의 도입을 통해 학사제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울러 모빌리티 등 ICT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4차산업학과 신설 등을 통해 사회·기업밀착형 인재육성체계를 구축 및 고도화 하고자 한다.
  
이런 대학교육 혁신을 위해 학생역량평가 시스템의 구축, 교육환경의 개선 등 교육 인프라에 대한 우선적 투자와 함께 교육자로서 자질을 강화하기 위한 교수역량 강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지방대라는 단점을 지역 전통 명문대라는 장점으로 만들기 위해서 근본적인 관점에서의 파괴적 혁신을 통해 우리 공주대가 Global Top 100에 진입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며, 이를 위한 첫 단계로 대학 구성원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구성원 전원이 참여하는 교육혁신을 추진하고자 한다.

7. 공주대의 발전을 위해 학생 복지 및 취업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추진하고자 하는지요?

= 중장기적으로 취업과 일자리가 학생에게 최고의 복지이며 단기적으로는 행복한 교내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복지라고 생각함, 이를 위해 양질의 취업 지원과 학생 복지 향상, 자긍심 확보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단기적으로, 수업권, 생활권, 통학권의 3권을 집중 강화하고 단순히 행정의 공급자 관점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학생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우선 개선요구 사항인 교내식당, 통학버스, 학생휴게실 등을 생활친화적으로 바꾸고자 한다.

장기적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하여 최고의 취업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 인문대생, 여학생 등 계층별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이를 위해 취업지원 기능의 대폭적 강화와 함께 주요 대기업과 연계를 통한 실전 중심의 취업코칭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활동들이 보여주기식 일회성 행사가 아닌, 선순환 체계를 갖추어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고, 학생 만족도와 취업역량 수준의 지속적 진단과 향상을 통해 성과관리를 하고자 한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을 통해 ‘학생 중심 대학’을 만들어 학생들에게는 ‘가장 가고 싶은 대학’, 기업에게는 졸업생을 기꺼이 ‘채용하고 싶은 대학’, 동문과 교직원에게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대학’을 만들고자 한다.

8. 신임 총장으로서 지역사회와는 어떠한 방법(향)으로 협력하여 성과를 창출하고자 하는지요?

= 미래 산업과 일자리 구조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미래사회를 선도할 인재 양성 및 지식창출을 위한 대학의 중요성은 점점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국립대학이 설립목적 및 지역수요를 반영한 지역의 교육·연구·혁신의 거점으로서 공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증대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공주대학은 ‘지역사회 기여’라는 목표 아래 과제를 세분화하여 추진하고자 한다.

먼저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발전의 목표·방향·전략을 설정하고 기업, 공공기관, 연구소 등과 연계·협력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일자리 확충 등 지역 발전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지원 기반을 제공할 것이며,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과 연계하여 지역 수요를 반영한 융합전공 개설·운영에 노력을 기울일 것임, 이와 더불어 대학 시설 및 장비를 외부 연구자와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여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9. 국립대학으로서 정체성을 제고하고 국가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요?

= 국립대학은 고등 인재 양성을 위한 국가기관으로서 ‘국립’으로서의 공적역할과 ‘대학’으로서 교육·연구의 질 제고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의무를 부여받고 있다.

그러나 그간의 국립대학 정책은 운영체제 개선 및 통폐합 등 구조개혁 위조로 추진됐으며 교육·연구 여건 개선 등을 위한 재정 투자는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우리 공주대 가족들이 각고의 노력과 역량을 발휘하여 대학 기본역량 진단(舊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어 매년 정원감축 없이 3년간(19~21년) 매년 60억원 이상의 일반재정 지원을 확보했다.

따라서 저는 총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이러한 재정적 지원 바탕으로 교육·연구 여건 개선과 성과의 질을 제고 하는데 대학과 구성원의 총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또한, 향후 ‘기본역량 및 공공성 강화’, ‘지역인재 육성’, ‘대학의 기본역량 강화’, ‘산업과의 협력’ 등을 통해 대학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하여 대학 재정지원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원성수 공주대학교 신임 총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부고, 단국대학교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한 원성수 총장은 The University of Akron 행정학 석사, The 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주대 행정학과 교수(2000년 3월)로 재직하며 대외협력본부장,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교육부 정책자문위원회 미래교육전략분과 위원,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단 (책임)전문위원,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충남교육청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농림축산식품부 보통징계위원회 위원, 국가보훈처 정부혁신 추진자문단 위원, 보건복지부 자체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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