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우리말을 얼마나 아십니까?

공주시청 문화관광과 서용한(37, 산성동)씨가 지난 11월4일 KBS-TV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에 출연, 당당히 1등을 차지해 화제가 되었다.

서씨는 마지막 순서인 우리말 퍼즐 퀴즈까지 도달했으나 4문제 중 1문제를 놓쳐 아깝게 ‘우리말 달인’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서씨는 방송국에서 지급되는 상금 1500만원 중 절반인 772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서용한씨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언어감각이 남달랐다고 한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우리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건축과 졸업 후 현장에서의 업무 중 각종 공문 등에서 어려운 말이나 맞춤법 용어의 혼용, 그리고 한자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난 뒤 부터라고 한다. 그뒤 서씨는 업무 틈틈이 우리말과 글을 익히기 시작했고 자신감이 붙자 방송에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앞으로 계획을 묻자 “원래 제 업무인 문화재 업무에 충실하는 것이 우리말 사랑의 지름길”이라면서 서씨는 소박한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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