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은 충남을 대표하는 최고의 영산으로 충청인의 마음의 고향인 어머니같은 산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심신을 단련하고 청소년들은 미래의 꿈을 키우며 기상을 다지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동학사지역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편리한 교통을 갖추고 있어 이곳에서는 매년 봄꽃 축제가 펼쳐져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도 계룡산봄꽃문화예술제가 4월 5일부터 15일까지 동학사지역일원에서 개최된다. 금번 축제는 4월 5일 KBS전국노래자랑을 시작으로 개막야제, 영화상영, 충남국악단과 공주시연정국악원의 특별공연, 석주 이종철화백의 길거리퍼포먼스, 7080락음악회, 홍보관, 체험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관광객들을 위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먼저 봄꽃축제 프로그램을 미리 소개해 보면 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고 참여할 수 있는 가장행렬을 준비하고 있고 또, 테마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봄꽃거리 외곽도로 중간 50m 정도를 불빛터널로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하여 외곽도로를 살려보고 화가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봄꽃 축제기간동안 촬영한 사진을 전시하는 등 사진촬영대회도 추진하고 있다.

먹거리 부분은 파전도 인절미처럼 할 수 있다고 본다. 끊어지더라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여 길게 파전을 만들고 만든 파전은 무료로 제공하는 방법도 모색 중이다.

문화예술부분은 대금(국악공연), 퓨전음악, 엄정자 초청공연 등과 김덕수와 사물놀이처럼 사물놀이와 현대음악이 접목된 공연을 펼쳐보일 생각이다.
또한, 도예체험마당을 개설, 작가들의 작품은 전시를 하고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미고, 관람객들의 작품을 시상할 예정이며 전시홍보관을 개설, 계룡산 특산품을 비롯 12종목의 충남 특산품을 전시 판매하는 방안도 구상 중에 있다.

KBS전국노래자랑을 유치했다. 전국노래자랑으로 인해 축제분위기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본다.

그동안 동학사 봄꽃축제를 보면 주차난으로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하고 불법주차로 인해 미관상의 문제점도 있었는데 제일 문제가 되었던 불법주차는 상인들과 협의해 주차단속을 강화하고 주차장 문제도 협의해 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하는 등 주차난을 해결해 가고 있다. 뿐만아니라 수도 없이 매달아 놓았던 프랭카드도 모두 없애서 봄꽃만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축제전략은 스토리가 있는 봄꽃 축제, 머물러가는 축제,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이끌어가 4~5년 후에는 연합적인 축제로 만들어 갈 게획도 세우고 있다.
봄엔 봄꽃축제, 여름엔 물 축제, 가을에는 굿 축제, 겨울에는 등반대회를 유치하는 등 동학사가 일년내내 축제가 풍성하다는 이미지를 관광객에게 심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요즘 어디를 가나 ‘축제의 왕국’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각 지자체마다 저마다의 특산물과 역사와 문화 등의 주제를 가지고 축제를 개최, 관광객들을 유치하기에 안간 힘을 쏟고 있다. 축제는 바로 지역경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봄꽃 축제는 축제로 인해 동네가 쓰레기와 오물로 더러워지고 소음으로 행사기간동안 밤잠을 설치는 주민들의 민원도 야기되는 등 상인들에게는 득(得)이 되었다면 주민들에게는 실(失)이 많았었다. 올해부터는 지역사람들과 축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합심해 훌륭한 지역축제로 만들어가도록 유도하고자한다. 올 계룡산봄꽃문화예술제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화합하고 참여하는 축제로 지역경제활성화와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제 계룡산동학사는 자연경관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던 시대에서 자연과 문화예술이 융합하는 곳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2008년 계룡산봄꽃문화예술제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계룡산봄꽃과 문화예술에 흠뻑 빠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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