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의 생활 속의 과학(25)란에서 온실효과에 관하여 언급한 바와 같이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환경 위기와 동시에 심각한 자원 위기에 직면에 있다.

한국은 선진국 클립이라고 불리는 OECD 가입국에 속해 있지만 2008년부터 점진적으로 교토 의정서(Kyoto Protocol)의 이행의무를 지게 되어 있다.

더욱이 현 국제사회는 한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며 또한 세계 10대 에너지 소비국임을 강조하면서 기후변화에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전 국가적 대비가 시급한 상황에 있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온실가스의 감축을 위해 1999년부터 ‘기후변화 협약 종합대책’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시행할 근거를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등 ‘에너지 자급’과 동시에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현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자원의 효율적, 환경친화적인 이용에 모든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녹색산업’, ‘녹색기술’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한 국가정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자원의 부족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종래의 대량 소비 형태를 갖는 성장방식에 의존해서는 기존의 경제 시스템을 지속유지 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EU 등 선진 국가들은 녹색기술의 육성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를 강력히 규제하는 시책을 통해 관련 산업기술의 성장을 유도함은 물론 제품의 수출입 통제를 통한 시장 선점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분야의 경우, 수소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카, 등 저탄소 배출 신종차량 개발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도 이 때문이며, 더욱이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기후변화 전문가 및 관련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10대 에너지 소비국이며 에너지의 97%가량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부과될 경우, 우리나라 경제가 안게 될 부담은 대단히 클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현실적인 문제가 되었지만 기후 변화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국제사회는 점차 강력한 규제를 통해 각국의 탄소 배출량을 규정할 것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에 근거하여 각종 공산품의 수입을 규제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은 물론 명실상부한 선진국 대열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시계적인 흐름에 맞춰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낸 전략산업으로서 ‘저탄소 친환경’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원래 ‘녹색성장’이란 환경보존, 에너지 절약, 그리고 태양열, 조력, 풍력, 바이오 등의 신 재생에너지 개발이 주요 핵심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향후 60년의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 제시한 것도 이러한 세계적 동향 변화에 대비한 노력이며 이에 관한 많은 대책이 과학 기술계를 비롯하여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과다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공산품이나, 환경을 오염시키는 제품 등은 앞으로 국내에서의 판로는 물론 수출 길도 막혀 어디에서든 설 자리가 없게 될 것이다. 심지어 건축분야에서도 “친환경 저에너지”구현을 위한 ‘녹색건축“신기술 개발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즉 정부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그린 홈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토피를 예방하기 위해 한지와 황토를 이용해 방을 꾸민다거나,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설계하고, 친환경소재인 점토로 벽을 장식하는 기술을 적용하는 공법을 보편화시키려 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을 활용해 전기를 만들어 주택의 조명과 난방 및 전열기에 사용하도록 한 태양광발전설비를 적극적으로 보급하고자 하는 시책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정치가나 각 단체 ,기업인,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동참해야할  때다.

이럴 때 호손 효과(Hawthorne Effect)란 말이 생각난다. 즉 사람들은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더 분발하며 생산성도 향상된다고 하는 의미이다. 이 현상이 우리 사회가 녹색 성장을 이루기 위한 산업 현장이나 각 개인에게도 적용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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