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한 기술은 과연 어떤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은 녹색성장기술과 많은 면에서 유사한 ‘환경기술’이란 말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구분은 가능하다.

환경기술의 정확한 영역을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

예를 들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수단 또는 기차를 이용하면 화석연료의 사용이 절감되므로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이 적어지고 아울러 탄소를 적게 배출하므로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인 것이다.

또한 동시에 녹색 성장에 부합하는 녹색기술이라 할 수도 있으며 훌륭한 교통기술이라고 해도 맞는 말이다.

이와 같이 녹색성장 기술은 환경기술의 예처럼 기술 분야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특성이 있으며, 국가적 차원에서 해야 할 일과 각 단체 및 각종 쓰레기 처리와  같은 각 개인이 해결해야 할 요소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자! 그러면 신재생 에너지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에너지(Energy)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되는데 그 어원은 그리스어인 에르곤(Ergon=work)에서 유래하는데 사실 에너지가 일을 한 것은 인간의 일보다 훨씬 이전의 현상으로 우주나 태양계 및 지구의 탄생 자체도 에너지의 활동과 변화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에너지는 빛, 동력, 열 등으로 인간에게 많은 일을 해 주었고 인류 문명의 발달을 뒷받침하였다. 이러한 에너지 덕분에 우리는 첨단 사회를 구축했으며 여러 가지 분야에서 많은 편리함을 제공해 주고, 윤택한 생활 및 눈부신 사회 발전을 가능케 해 준 바로 그 에너지인 것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바로 이 에너지의 잘못 활용에 따른 결과에 대한 부작용이라 할까 그에 대한 후유증을 심각하게 걱정할 때가 온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란, 간단히 말하면 태양 에너지, 조력, 풍력, 소수력, 바이어매스, 연료 전진, 석탄의 액화 및 가스화, 해양 에너지, 폐기물 에너지, 지열, 수소 등을 의미한다. 즉 기존의 석탄이나 석유, 천연가스 및 원자력이 아닌 그 대체 에너지 자원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래에 사용될 신재생 에너지를 다음과 같이 11개 분야를 지정하고 이에 관련한 미래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재생 에너지 :태양열, 태양광 발전, 풍력, 소수력, 바이오매스, 지열, 해양 에너지, 폐기물 에너지 (8개 분야)

● 신에너지 :연료 전지, 수소 에너지, 석탄의 액화 및 가스화(3개 분야)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 형태에 대하여 특히 발전분야로써 유연탄의 경우 전체의 10%인 약 700만 톤을, LNG는 약 7%인 1000만  톤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실정이며 불가피하나마 원자력 위주의 에너지수급 정책을 지속하고 있어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아주 미약한 상태이다.

선진 외국의 경우, 어느 정도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신재생 에너지로는 태양 에너지와 풍력 에너지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바이오매스, 조력, 지열, 파력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10년쯤에는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약 10%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고자 목표로 하고 있으며, EU는 약 12%의 신재생 에너지 사용 계획을 갖고 있다. 이렇게 세계 각국에서는 녹색 성장의 실현뿐만 아니라 향후 에너지 자원의 고갈에 대비한 신재생 에너지의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에너지의 절약은 남의 일이 아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량은 매년 약 10%라는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 기후 협약 이행을 앞둔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원 빈국으로서 신재생 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져 가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부응하여 전 국가적인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으로 본다.

간단한 예로서 우리 각 개인이나 가정에서 가정용 전기 에너지를 절약한다면 그만큼 발전비용이 절감될 것이고 아울러 발전에 사용되는 석유나 석탄이 덜 소모되므로 앞서 지적한 대로 저탄소 방출 효과도 기대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국 각 가정에서 동참할 경우 전체적인 효과는 막대한 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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