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51년 전인 1954년 이 고장에 ‘농촌생활문화향상’이란 기치를 내걸고 개원한 공주문화원이 반세기를 맞아 ‘公州文化院 50年史’를 발간했다.

이 책은 제1장 ‘문화원 소개’를 시작으로 제2장 ‘사진으로 보는 문화원 50년’, 제3장 ‘공주문화원 50년을 회고하며’ 제4장 ‘공주문화원의 주요사업’ 제5장은 부록으로 ‘공주소식 및 반향공주문화 소식지’ 등 총 5장에 걸쳐 향토문화 창달을 위해 지난 50여년간 지역문화를 일구어 온 공주문화원의 그동안의 실적이 실려 있다.

1954년 공주문화원 개원식 축하 풍물공연 사진을 비롯, 2005년 각종 문화체험, 되돌아보는 백제문화제 50년 등 사진으로 보는 50년사에는 지난날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64년간 백제의 도읍지이며 역사와 전통이 면면히 살아 숨쉬고 있는 문화·교육, 관광의 천년 관아(官衙)의 도시인 공주.

이렇게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가 막상 그 역사를 검증하려면 이를 증명할 자료가 부족한 것이 오늘날 우리의 아픔이고 또한 현실이다.

어찌 보면 우리는 기록문화에 대한 소홀함이 예나 지금이나 같은 데에 문제점이 있다고 하겠다.

이런 의미에서 공주문화원 50년사는 오늘의 문화가 먼 훗날 생생한 역사로 전해질 수 있도록 하는 기록문화의 소중함을 재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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