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중동에 위치하고 있는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는 4월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벚꽃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 따르면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전시실, 시화전, 금강시마을의 시낭송, 목판 탁본시연, 판소리공연 및 체험, 노래하는 승려 가수 해운스님의 통기타 라이브를 준비 운치 있는 봄날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전시실은 밤 9시까지 연장 개관하며 동시에 국가 지정 보물 2점 등 미공개 유물을 공개했는데 유물은 명재 윤증 선생의 영정과 영당기적(보물 제1495호),그리고 죽리 김이교 선생의 영정 등이 새롭게 소개된다.
이번에 소개된 명재 윤증의 영정은 1788년 이명기가 그린 전신상이다. ‘영당기적’은 영정을 모셨던 유봉영당과 관련된 기록을 담은 필사본으로 영정의 제작과 후대 모사본의 제작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고 죽리 김이교(1764~1832)는 홍성 갈산에서 대대로 살았던 안동김씨, 속칭 ‘갈뫼 김씨’의 후손으로 우의정을 지냈고, 1811년(辛未年)에는 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왔던 인물이다.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매년 4월이면 벚꽃이 만개하여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 주말 공연관람과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다”며 “벚꽃문화축전에 참여해 많은 분들이 봄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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