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충남연정국악원이 11주년을 맞아 봄밤을 수놓을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을 무대에 올린다.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이 3월 27일 오후 7시 30분에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비나리의 명인 이광수 원장과 함께하는 제8회 국악어울마당을 화려하게 펼친다.
‘봄을 여는 비나리’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연주회는 비나리의 명인 이광수 원장과 대금 전윤허, 가야금 임정연, 해금 이혜선 등이 출연, 봄밤에 아름다운 선율을 펼칠 예정이다.

1부 행사로는 이광수 원장의 천지신명, 살풀이, 액막이, ‘수명장수와 부귀복덕을 비는 덕담, 축원 등으로 구성된 ‘비나리’ 공연을 시작으로 부포와 상모를 쓰고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 등의 악기를 연주하며 춤을 추는 ‘판굿’ 공연이 무대에 올려 진다.

특히, 공연 중에 펼쳐지는 부포놀이, 설장구놀이, 소고놀이 등의 개인놀이가 연출하는 최고의 신명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마지막에 펼쳐지는 열두발상모는 풍물판굿의 백미로 평가할 수 있다.

노종락 원장의 지휘로 진행될 2부 행사에서는 전윤허의 ‘서용석 류 대금독주와 관현악을 위한 산조’,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선생의 새봄을 편곡한 가야금 협주곡 ‘춘설’을 임정연씨의 연주로 펼쳐진다.
또, 해금의 코믹하고 감미로운 가락이 어우러진 이혜선의 ‘방아타령을 주제로 한 해금협주곡’ 등이 연주된다.

또한 무속음악의 선율과 농악의 형식을 주제로 만든 관현악곡인 신모듬 3악장 ‘놀이’를 이광수 원장 외 3인의 연주로 진행돼 휘모리 가락의 거대한 춤의 물결에 관객들을 신명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사물놀이의 열기 속으로 흠뻑 취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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