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은 피서철을 맞아, 도내 해수욕장 개장(7.3.~8.29.)에 맞춰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심리와 최근 예방접종률이 증가하면서 도내 해수욕장에도 피서객이 밀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불법촬영 등 성범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및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을 감안하여, 여성이 안심하고 휴가철을 즐길 수 있는 피서지 환경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먼저, 범죄예방진단팀(CPO)·성범죄 전담팀·지자체 등과 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해수욕장 주변 모든 공중화장실에 대한 불법카메라 설치여부, 비상벨 작동 등을 점검한다.

또한, 지자체·상인회 등과 협업하여 다중이 이용하는 민간화장실에 대해서도 불법 카메라 점검과 시설개선을 유도하고 해수욕장 운영 기간 중에도 치안수요에 맞춰 수시 점검을 진행한다.

‘성범죄 전담수사팀’은 피서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촬영, 강제추행 등 성범죄 예방활동과 함께 성범죄 발생시 신속한 사건처리를 위해 상시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특히, 성수기(7.24~8.8)에는 도경찰청 성범죄수사팀을 추가로 투입하여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

또한, 성범죄 발생 시 신속한 피해자 보호를 위하여 해수욕장 인근 전문 상담소, 병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하였으며 피해자 보호를 위한 긴급피난처도 확보했다.

이와 관련, 경찰에서는 고성능 불법촬영 카메라의 소형화에 따라 모자, 안경, 볼펜, 반지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용품으로 위장된 카메라들이 은밀하게 범죄에 이용되고 있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와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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