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분(秋分) …….

추분(秋分)은 24절기 중 16번째 절기이고, 백로(白露)와 한로(寒露)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이며, 양력 9월 23일 무렵으로, 음력으로는 대개 8월에 든다.

이날 추분점(秋分點)에 이르러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黄经) 180도(度)의 추분점을 통과할 때를 말한다.

중국 고대에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을 사계절 시작으로 보는 계절 구분법에 따라, 추분일은 가을철 90일의 중간으로서 계절을 고르게 나누었는데 추분의 "분"은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추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므로 이날을 계절의 분기점으로 의식한다. 곧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추분과 춘분은 모두 밤낮의 길이가 같은 시기지만 기온을 비교해보면 추분이 약 10도 정도가 높다. 이는 여름의 더위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추분에는 벼락이 사라지고 벌레는 땅속으로 숨고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

또 태풍이 부는 때이기도 하다. 추분을 즈음하여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고추도 따서 말리며 그 밖에도 많은 가을걷이로 분주한 때이기도 하다.

실제로 춘분과 추분에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을까? 절기에 대한 여러 속담이나 민담처럼 이 역시 잘못 알려진 것이다. 실제로 춘분과 추분에는 낮의 길이가 8~9분 더 길다.

그렇다면 춘분과 추분에 밤낮의 길이가 같다고 알려진 이유는 무엇일까? 낮과 밤의 기준은 일출과 일몰 시간이다. 해의 가장 윗부분이 지평선(혹은 수평선)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낮이 시작되고, 반대로 해가 완전히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면 밤이 된다.

그런데 춘분과 추분은 해의 중심이 하늘의 적도에 오는 날이다. <가져온 글; 이태형(한국 우주 환경과학연구소장)의 생활 천문학; 2015.09.16>

▷ 의리 있는 친구들~

남편 귀가 시간이 매일 늦어지는 것에 의심을 품은 부인이 남편의 친한 다섯 친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남편이 돌아오지 않았는데, 혹시 댁에 있는지요? 회신 바랍니다.’
그날 밤 똑같은 다섯 통의 회신이 왔다.
‘우리 집에 와 있음.’

▷ 뒤죽박죽 속담!

- 누워서 식은 축 먹기
- 돼지 목에 진주가 서 말이라도 꿰매야 보배
- 발 없는 말이 천 리 가는 것도 시작이 반이다.
- 소(牛)귀에 경(經) 읽어봐도 죽도 밥도 안된다.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를 베려다가 도끼에 발등 찍힌다.
- 우물 안 개구리도 올챙이 적을 모른다.
- 하늘이 무너져도 별 따기 어렵다.
- 바늘 도둑이었던 소도둑에게 소 잃고 외양간 고쳤더니 도둑이 제 발 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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