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공부한 김병진 화가의 개인전이 공주시 최초 갤러리인 이미정 갤러리에서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린다.

김병진 개인전 전시장 전경
김병진 개인전 전시장 전경

종이 위에 먹과 파라핀을 이용하여 제작한 작품으로서 전쟁에 의한 삶과 죽음(The epic of life and death in war)이 작품에 녹아있다.

수묵화로 정물이나 풍경을 그리던 화가는 tv 화면에서 ‘전쟁과 죽음을 멈추어 달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는 한 여성의 얼굴에서 강한 의지를 느끼게 되면서 죽음을 주제로 한 작업을 시작했다.

전쟁 속에서 집단으로 희생되어간 약자들에 대한 연민과 살고 싶어도 살 수 없었던 희생자들의 빼앗긴 권리와 이야기를 김병진 화가의 방식대로 화면 위에 써 내려가고 있다.

초지일관 먹을 기조로 추구했던 김병진 화가의 작품들은 평화와 빛으로 승화되어 감상자의 마음에 각인된다.

이미정갤러리 공주시 감영길 12-1 041)854-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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