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조한필) 산하 충남역사박물관은 공주시와 함께 충청감영 스토리텔링총서 ‘충청감사의 한해살이’를 펴냈다. 

충청감영은 조선후기 공주에 소재하였던 명실상부 충청도 전체 지역의 최고 통치기관이었다. 1603년 공주 공산성에 설치된 충청감영은 수 차례의 이전을 거듭하다가 1707년 봉황산 아래에 자리 잡았다. 

일제강점기에는 충남도청으로 존속했으나, 1932년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되면서 충청감영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현재 충청감영이 있던 곳에는 공주사대부고가 자리하고 있다.

공주시는 사라져가는 공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충청감영을 활용하고자 2019년 ‘충청감영 역사문화자원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충청감영 아카이브 사업’, ‘충청감영 역사문화자원 연구’, ‘충청감영 아카데미’, ‘충청감영 역사문화축제’, ‘충청감영 역사문화거리 조성사업’ 등 학술연구사업, 문화축제, 가로경관 개선 사업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동시에 공주목관아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까지 공주목을 복원할 계획이다.

충청감영 스토리텔링총서는 조선시대 충청도의 수부(首府) 도시였던 공주의 역사성을 확인하고, 충청감영과 관련된 인물, 사건, 설화, 문화 등을 대중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편찬됐다. 

그 첫 번째 시리즈인 ‘충청감사 한해살이’는 충청감영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충청감사가 1년 동안 했던 업무들을 계절별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이 사업을 기획한 충남역사박물관 문광균 박물관운영부장은 “이 책을 통해 조선후기 공주에 설치되었던 충청감영과 그곳을 통치했던 충청감사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