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 ‘2022 도시재생 소규모 주민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공주 골목사진전Ⅱ’가 개최됐다. 

전시회는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공주 ‘대통길 작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작년 ‘골목 속의 추억을 소환하다’에 이어 올해는 ‘추억의 세시풍속도’라는 제목으로 공주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 사진작가 7인으로 구성된 ‘공사모’(공주를 사진으로 담는 모임. 김성련 김연섭 염문선 오승현 임혜옥 정선희 조병진)는 오랜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공주의 옛 골목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그 풍경과 문화와 추억의 세시풍속을 기록해 오고 있다. 

공주는 백제의 수도였으며, 조선시대 충청 감영에 이어 일제하 충남도청 소재지였고,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이 자리한 교육도시로 명성이 높았던 고장이다.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골목에서는 아이들이 자라났고, 하숙생들이 넘쳐났으며,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모여 독특한 골목문화를 형성했다. 

사진전에서는 낡았지만 정다운 골목의 모습과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추억의 세시풍속을 담아내고 있다.

공모사업의 추진을 위하여 공사모 사진작가들은 열정을 기울였고, 공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중학동주민자치센터의 적극적인 후원이 뒤따랐다. 

골목 속에서의 추억의 놀이와 세시풍속 재현을 위하여 어린이에서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원이 참가했고, 특히 해당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다. 

사업의 결과는 사진과 동영상으로 주민들과 일반 관람객에게 전시되고, 작품집을 발간하여 관계기관에 기록으로 보존 활용된다. 

임혜옥 공사모 대표는 “전시회를 통하여 공주 원도심의 골목 문화가 널리 소개되고 보존 계승됨으로써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관광 컨텐츠로도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공사모는 앞으로도 공주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문화적 소통을 위한 사진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시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제민천을 중심으로 공주의 옛 향수를 즐기려는 외지 관광객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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