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은 언제 올까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24절기에는 입춘, 우수, 경칩 등이 있다. 우수는 언제일까요?

우수(雨水)의 뜻은 눈이 녹고 새싹이 튼다는 24절기 중 하나로 입춘과 경칩 사이에 들며, 입춘 입기일(入氣日) 15일 후인 양력 2월 19일 또는 20일, 음력으로는 정월 중기 즉, 태양의 황경이 330°의 위치에 올 때이다.

우수라는 뜻은 빗물이라는 뜻으로 겨울철 추위가 풀려가고 눈, 얼음, 서리가 녹아 빗물이 되고, 한파와 냉기가 점차 사라지고,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절기이며, 우수가 지나면 사실상  겨울의 마무리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기도 하다.

흔히 양력 3월에 꽃샘추위라 하여 매서운 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이미 우수 무렵이면 날씨가 많이 풀리고 봄기운이 돋고 초목이 싹튼다. 우수는 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된다는 날이니, 곧 날씨가 풀린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수·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속담도 있다고 한다.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농사일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이기 때문에 농민들은 새해 농사 계획을 세우고 한해 농사에 쓸 좋은 씨앗을 고른 다음, 먼저 논밭 태우기를 해서 들판의 해충이나 알을 태워버려 타다 남은 재는 다음 농사를 위한 거름으로 사용했다. 올해에는 봄철 불조심을 너도 조심! 나도 조심! 불조심을 해서 봄철 재난을 최대한 줄여보면 좋을 것이다.

▷ 행복(幸福)과 만족(滿足)…….

옛 중국 춘추시대 공자(孔子)가 태산(太山)을 유람하는 중 산기슭에서 남루한 옷을 입고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한 노인을 만났습니다.

공자는 노인이 행복한 표정에 궁금했습니다. “선생께서 즐거워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노인은 여전히 악기를 연주하며 대답했습니다.

“나의 즐거움은 아주 많지요. 하늘이 만물을 낼 때 모든 것 중에 사람을 가장 귀한 존재로내었는데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이것이 바로 첫째가는 즐거움이요.”

그리고는 다시 이어서 말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빛나는 해와 달도 보지 못하고 강보(襁褓;Wrap) 속에서 죽음을 맞게 되기도 하는데 나는 이미 90세나 되니 그 또한 내 즐거움이요.”

마지막으로 노인은 공자에게 말했습니다.

“가난하게 사는 것은 도(道)를 닦는 이에게 당연히 있는 일이며 죽음이란 산 사람에게 있어서 당연한 종말이니 이제 나는 당연히 있는 일에 처하여 살다가 제명에 죽게 되니 내가 무엇을 근심하겠소?”

공자는 노인(老人)의 말에 감탄했습니다.

“참으로 좋은 말씀입니다. 선생은 스스로 만족한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을 너그럽게 가질 수 있는 분입니다.”

진정한 만족은 물질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습니다.

행복한 사람의 마음과 그들의 생활에는 공통적인 만족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만족을 위해서는 마음속에 있는 욕심과 탐욕을 비워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습니다. <가져온 글; http://onday.or.kr>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