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은 관내 초등학교 개학을 맞아 어린이의 외부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어린이 교통사고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상반기 등하교길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3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을 점검·보강하고 주요 교통위반행위 집중 단속 및 홍보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충남도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410건으로 2021년 383건 대비 7%(27건) 증가했으며, 그 중 천안·서산·아산 도심 지역에서 232건(전체 56.5% 차지)으로 다수 발생했다.

2022년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116건으로 2021년 88건 대비 31.8%(28건) 증가한 반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2명 감소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 교통사고는 12건이었으며 이 중 ‘보행자보호의무불이행’과 ‘안전운전불이행’ 사고가 각 5건으로 전체의 83.3% 차지했다.

이에 경찰은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대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집중관리 ▲불법 주정차·신호위반·보행자보호의무위반 행위 단속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녹색어머니·모범운전자·교육청 합동캠페인 실시 등 홍보활동을 통해 2023년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개학철 등하교길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집중 시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교통약자를 보호하려는 운전자의 의식이 중요하므로, 어린이 보호구역·학원가 등 어린이 다수 통행지역에서 차량 운행 시 감속운행 등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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