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의 발견…….

무릇 오(吳)나라나 월(越)나라의 명검(名劍)을 가진 자는 그것을 상자 안에 넣어둔 채 함부로 쓰지 않는다고 한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무엇일까? 내가 가진 재주일까? 내가 아끼는 물건일까? 아니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일까? 누가 뭐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자신을 함부로 굴리지 않은 것,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 그것이 모든 이들의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인품이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이 온갖 명품으로 몸을 치장한다고 해서 돋보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비웃음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내면의 명검을 가진 자, 인생에서 불굴의 신념을 획득한 자는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가 명품을 입었을 때, 명품이 그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명품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 건망증 때문에~ 

= 계단에서….굴렀다. 툴툴 털고 일어났다. 그런데…. 내가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지, 내려가고 있었는지 도통 생각이 나지 않았다.

= 먹다 남은 단무지…. 자장면을 맛있게 먹을 때였다. 그런데…. 다 먹고 났더니 내 자장

= 면 그릇 위에 한 입만 베어 먹은 단무지가 7~8개나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 어디로 가는 걸까? 택시를 탔다. 한창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자꾸 모르는 곳이 나왔다. 그러더니 저 멀리 ‘’표시가 보였다. 아니 이게 웬일. 기사 아저씨에게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기사 아저씨가 말하기를. “절로 가자면서요?”
 
▷ 삼자(三字)

오늘날 3대 성자는 공자, 맹자, 장자가 아닌 ‘보자’, ‘놀자’, ‘쉬자’라고 합니다. 

첫 번째는 ‘보자’ 인데…. 누군가 보고 싶은 사람이 있고, 나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으면 행복한 사람이고, 나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이 있으면 행복하고 잘 사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는 ‘놀자’ 인데…. 같이 놀 사람이 없으면 행복도 멀어집니다.

같이 놀지 않으면 자꾸 멀어집니다. 놀자는 친구가 없으면 외롭습니다. 세 번째는 ‘쉬자’ 입니다. 같이 놀 친구도 좋지만, 같이 쉴 친구는 더 좋은 벗이지요.

생각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도 부담이 없는 사람이 같이 쉴 친구입니다. 항상 보자. 놀자. 쉬자. 3대 성자가 되시길 기원해 봅니다. 

우리 앞에 남은 세월. 푸른 잎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고 예쁜 꽃도 때가 되면 떨어지니,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고, 오늘 이 시간도 세월 따라 덧없이 가는데 우리에게 그 무엇이 안타깝고 미련이 남을 까요.

누구나 그러하듯이 세월이 갈수록 곁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가고 남은 사람들마저 세상과 점점 격리되어 외로워집니다.

이별이 점점 많아져 가는 고적한 인생길에 서로서로 안부라도 전하며 마음 함께 하는 동행자로 인하여 쓸쓸하지 않은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나이 들어 외롭지 않은 행복한 삶을 사는데 활동적이고 적극적 만남이 대안입니다. 세월 앞에 그 누구도 예외는 없으니…. 풍성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좋은 시간 보내세요.

아껴 쓰면 20년, 대충 쓰면 10년, 아차 하면 5년, 까딱하면 순간(瞬間)! 우리 앞에 남은 세월입니다.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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