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이용선 의원이 5월 8일 제243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공주시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용선 의원이 8일 열린 제243회 공주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이용선 의원이 8일 열린 제243회 공주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행정안전부에서는 공주시를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했고, 공주시는 그에 따른 노력으로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 증가를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빠져나가는 인구를 붙잡는 방법이 선행되어야 하며 그 지역에서 아이를 키우기 위한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를 키우며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건 소아 응급 체계인데 공주시에는 야간이나 휴일에 아이들이 아파도 갈 수 있는 응급실이 단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주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소아과 전문의가 부족한 상황인데 지난 3월 대한 소아청소년과 의사회는 폐과를 선언할 정도로 우리나라는 소아과 전문의를 만나기가 매우 어려운 시점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으로 ▲야간·휴일 소아 진료기관 확대 ▲소아 전문 응급 의료센터 확충과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공주시에서도 야간이나 휴일에 소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실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공주시에 ”공주시가 공주 의료원이나 민간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서라도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를 만들고, 소아과 전문의를 배치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인구를 늘려야만 한다는 직선적이고 일차원적인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 현재 공주시를 사랑하고 지키고 있는 11만 시민들의 안전부터 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의료인프라 구축이 공주시 인구 증가의 초석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공주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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