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에 있던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공주시로 환원 촉구

공주시의회가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공주시 환원 촉구 결의안 채택했다.

공주시의회 의원들이 충남 산림자원연구소를 공주시로 환원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의원들이 충남 산림자원연구소를 공주시로 환원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공주시의회는 9일 개최한 2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송영월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공주시 환원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은 결의안 주문에서 “충청남도는 충청남도만 혁신도시에서 제외되었던 참을 수 없는 박탈감과 소외감을 잊지 말고 공주시민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노력하라”며 “충청남도는 애초 공주시에 있던 충청남도 산림자원 연구소를 공주시로 환원하라”고 밝혔다.

산림자원연구소는 기관운영을 위해 충청남도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직속 기관이지만, 현재 세종시 금남면에 소재해 있어 행정구역상 지역적 불일치 해소를 위해 충청남도 내 시·군으로의 이전을 계획 중이다.

공주시는 충남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기초단체이며 시 전체 면적의 70%가 임야이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산림자원을 통해 임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시는 지리적으로 충청남도의 중심지이며, 발전 가능성과 우수한 입지 조건,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 등으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의 최적지이다.

송영월 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으로 공공기관, 문화유적, 대학, 기업체가 찢겨져 나갔고 땅도 좁아지고, 인구도 적어지고, 세수도 줄어들어 모든 것이 감소하는 상황이고, 공주시는 출향인 또한 잃게 되어 시민의 상실감과 박탈감은 상대적으로 크다.”고 “시민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노력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공주시의회는 “연구소 이전에 적극 지원·협조하고 균형발전에 협력하겠다”는 결의문을 충남도청, 전국시군구의회, 전국시군구에 보냈다.

이날 결의문 낭독에 참여한 의원은 윤구병 의장을 비롯해 임달희, 구본길, 송영월, 김권한, 서승열, 이상표, 강현철, 이범수, 이용성, 권경운, 임규연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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