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역사박물관(관장 민정희)은 6월 7일부터 2일간 서산 보원사(대한불교종계종 제7교구수덕사 말사)에 소장된 경판을 대상으로 건식 살균 세척과 보관상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유물관리 기능 활성화 일환으로 2020년부터 개인이나 문중, 민간단체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유산을 기증·기탁하기 전에 소장처를 먼저 찾아가서 선제적으로 유물의 보관 상태를 살피고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무상으로 ‘찾아가는 유물관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찾아가는 유물관리’를 서산에 위치한 보원사에서 재개하였다. 보원사는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 ‘천지명양수륙잡문’,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을 비롯하여 200여 점의 경판을 소장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상반기에는 서산 개심사, 하반기에는 공주 마곡사 등이 예정되어 있다. 

민정희 관장은 “선대의 소중한 유물을 소장하고 계신 분들께서는 언제든지 박물관으로 연락주시면, 안전하게 유물을 관리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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