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걱정에 선풍기도 맘껏 못 튼다는 게 말이 되나"

대표적인 노인 체육시설인 게이트볼장의 안전대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공주시의회 김권한 의원
공주시의회 김권한 의원

14일 공주시의회 김권한 의원은 문화체육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게이트볼장의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공주시 게이트볼장은 모두 29개소로 대부분 철골조에 외장은 비닐류의 천막이다. 이러다 보니 외부 기온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특히 여름철은 실외 온도보다 실내 온도가 높아 노인건강에 치명적이다.

실내의 특성상 여름철 에어컨 등의 가동으로 해결되는 문제지만 문제는 전기세다. 

시로부터 관련 지원이 하나도 없어 대부분 20여 명에 불과한 회원들의 회비로 만으로는 냉난방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어컨이 설치된 게이트볼장에서도 무더위에도 가동은 못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권한 의원은 “국민체육진흥법에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노인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것이 의무로 되어있다. 게이트볼장에 매월 10만원을 지원해도 연간 3천 5백만원이면 충분한데 이를 소홀히 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가을 추경에 편성하면 시기상으로 안 맞으니 긴급구호로 분류해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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