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부2처2청 행정기관이전, 자체로도 역사적 의미
        

양승조 열린우리당 충남도당위원장
△행복도시 법안이 통과되었을 때와 현재 세종시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해당지역 원주민들은 정부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위원장의 의견은?
- 정부주도의 행정에 100%만족은 사실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정권에서도 지금의 참여정부 만큼 충청지역에 정치적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한 적이 없었다. 행복도시에 들어오게 되는 12부 2처 2청의 대규모 행정기관이전은 그 자체로도 역사적 의미가 있다.

△일부 대전, 충청권의원들의 탈당, 또한 중도개혁통합신당을 창당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 일단 중도개혁통합신당의 창당의 명분은 대통합신당의 기치를 세우고 전진기지를 삼는다는 취지였다. 그러한 창당명분은 존중하나 이러한 창당이 이후에 대통합신당의 과정에 걸림돌이 되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창당의 정신이 대통합이라면 디딤돌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

△위원장은 현재 당을 지키고 있는 입장인데 계속 당에 남을 것인지?
- 나는 열린우리당의 당원으로 당선되었다. 그것은 나에게 부채이며 그 부채를 상쇄할 생각을 해야지 부채를 회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단지 2.14전당대회에서 결의했던 대통합신당 창당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므로 이러한 대의가 열린 우리당의 창당정신을 계승 할 수 있는 대통합신당이라면 결단 할 수 있다. 또한 이것은 지도부의 뜻이기도 하다.

△앞으로 도당위원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 나는 스피노자의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처럼 단 하루가 남은 상황이라 할지라도 정상적인 당 운영을 할 것이다.
첫 번째로 민의와 당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밑으로부터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존중 할 것이다. 두 번째로 예산내역을 매달 인터넷에 공개하고 민주적으로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이번에 기초노령연금법과 노인장기요양보험법안이 통과됐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속해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작은 소망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충청인들의 저력과 판단을 믿고 싶다. 앞으로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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