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옥관문화훈장을 받은 정재욱 공주문화원장

 

정재욱 공주문화원장이 문화관광부가 수여하는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10월18일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개최된 2007년 문화의 날 행사에서 정재욱 원장은 열악한 지역문화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훈장을 수여받았다.

내년에 문화원 근무 40년째를 맞게 되는 정 원장은 “열악한 지역문화를 위해 수고하는 문화 관계자를 인정해 주어 먼저 고맙게 생각한다”며 “남은 임기동안 더 열심히 일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 원장은 “이번 큰 상은 지역 주민들이 도와주신 덕이며 공주가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재욱 문화원장은 1968년 공주문화원에 입사한 이래 영화기사보로 출발하여 총무과장, 사무국장, 부원장, 원장(상근)에 취임하기까지 39년 동안 젊음을 바쳐 오직 지역의 향토 문화예술창달에 헌신함으로써 지역 및 문화원역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1년 원장 취임 이후에는 두 번째로 신축 준공된 원사를 활용하여 각 장르별 공연행사를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39회) 하였으며, 매년 관내의 학교, 복지 시설, 교도소, 국립정신병원 등을 방문 찾아가는 공연행사를 시행하여 문화 예술의 향수권 신장에 기여해 왔으며 공주백제문화제의 주관 및 집행위원장으로써의 역할을 다하여 전국의 3대문화제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

1988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반향공주문화소식지’, ‘공주문화’를 월3000부씩 발간 국내외 출향인사 및 전국의 유관기관 문화가족들에게 배포하여 고향 간의 가교역할에 기여하는 한편 1993년도에 지정받은 지역문화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을 통하여 현재 까지 2,9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여 평생교육구현에 기여한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또, 원내에 향토 사료관 설립을 위하여 금년하반기 개관 목표로 향토 사료를 수집 하여 현재 약 500여점의 고서, 고문서, 고지도, 문집, 민속 생활 자료를 확보하였으며 문화원 사업 외에도 지역의 현안의 해결을 위하여 앞장서고 있는바 신행정수도 사수 공주시집행위원장과 공주대학교 본부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수석 대표로 활동하여 지역 사회 개발에도 기여한 공로로 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정재욱 문화원장은 “전국 224개 문화원 가족들은 항상 음지에서 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묵묵히 일해 왔다”며 “이번 상은 정부차원에서 문화원 종사자들에게 훈장의 폭을 넓히려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문화원 가족에게 사기진작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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