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과학성 이케노보 야스코(池坊保子, 65세) 부대신(차관급)이 11번째 공주시 명예시민이 됐다.

공주시청을 방문한 일본 문부과학성 이케노보 야스코 부대신에게 공주시민을 대표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 이케노보 야스코 부대신이 공주명예시민증을 받고 이준원 공주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명예 공주시민이 된 이케노보 야스코 부대신은 “평소 오고 싶었던 공주에서 명예시민증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공주를 자주 방문해 공주~일본의 우정이 활활 타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명예시민이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본 관서지방과 공주는 큰 연이 있다. 관서지방에는 백제 지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곳이 많고, 공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모리야마시는 관서지방으로 내 선거구다. 모리야마 시민에게 공주에 대한 좋은 인상을 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공주시민들 일본에 대해 각별히 생각한다. 이웃처럼 형제자매처럼 생각하고 있고, 특히 일본 황실과는 각별한 사이로 알고 있다. 정치와 관계없이 황족과 거리낌 없이 서로 방문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우정을 쌓고 살아가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케노보 야스코 부대신은 일본에는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라는 속담이 있다고 소개하며 “가족같은 생각이 든다. 앞으로 자주 공주를 방문하여 교육, 문화, 예술문화 교류를 공주와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이케노보 야스코 부대신은 공주 무령왕릉을 방문했다.

▷ 무령왕릉 모형관을 방문한 이케노보씨가 윤용혁 교수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케노보 야스코씨는 “일본문화의 근간이 된 백제문화의 유적을 답사,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했다”며 대표적인 백제유적지인 무령왕릉을 둘러본 소감을 말했다.

“이곳에 오기 위해 일본문화에 대해 공부를 했다. 실제 견학을 해보니 새롭고, 6세기 유적을 발굴하여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에 놀라웠다. 또, 무령왕의 이름이 사마로, 가카라시마에서 탄생했다는 말에 흥미로웠고, 무령왕릉관이 일본산 금송이라는 설명에 친근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1500년전에 만들어진 장신구는 훌륭하고 디자인이 참신했다”며 장신구를 직접 패용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문화교류를 활성화시킬 계획은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이케노보 야스코씨는 “2005년 한일 우정의 해, 2007년 일본 영화제 등 문화 행사 열린 것은 바람직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이벤트가 서울뿐 아니라 한국 여러도시에서 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며 의견을 표명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선조들이 1500년전 쌓았던 우정을 이번 공주 방문을 접점으로 공주와 일본이 더 친밀한 우정이 싹트길 바라며 선조들에게 공주와 일본을 더 새롭게 발전시켰다고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어떠한 지원이 될 수 있나 연구자분과 상의해서 가능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진 일정으로 이케노보 야스코 부대신은 공주대학교 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일본에서 국립대학 법인화 3년의 성과와 문제점’에 대한 강연회를 가졌다. 이번 공주대학교 초청 강연에서는 일본 국립대학 법인화 3년의 경험을 소개하고, 그동안 드러난 성과와 함께 나타난 문제점을 진단했으며, 향후의 추진 방향에 대한 것과 20세기형 교육교류를 뛰어넘는 21세기형 한·일교육의 상호교류 및 경쟁 방안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다.

이어, 공주향토문화회와 무령왕릉국제네트워크에서 회원들이 마련한 티타임에서는 이케노보 야스코 부대신에게 무령왕릉 탄생지인 가당도에 세운 기념비 기념사진을 전달했다.

한편, 이케노보 야스코는 현재 일본 중의회 위원 및 문부과학성 부대신(차관), 재단법인 池坊華道會 元副理事長 ,학교법인 池坊학원 元理事長을 역임하고 있으며 그에 주요저서는 ‘정치가정보(政治家情報)’가 있다.

또한, 1996년 신진당 소속 중의회 초선의원, 2000년 공명당(公明黨) 소속 중의회 의원, 2003년 공명당 소속 중의회 3선 당선, 2005년 공명당 소속 중의회 4선 의원으로 당선됐다.

또한, 2003년에 문화과학위원장, 문부과학위원회 理事, 청소년문제해결특별위원회 理事, 국제이동특별위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문화과학대신 정무관을 지낸바 있다.

이번 이케노보 야스코 부대신 공주방문은 공주대 교수회와 충남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회,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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