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 제24대 주지 진산식  봉축위원회는 12월 7일 마곡사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불교계에서는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과 각 사찰의 주지 및 큰스님이 참석하였고 일반인은 이준원 공주시장, 정진석 공주연기 국회의원, 조용연 충남경찰청장, 유충호 공주경찰서장, 오병주 전 공주지검장, 양승조 천안 국회의원 등 신도 1000 여명이 참석하였다.

지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은 법어을 통해 “마곡사는 신라시대에 자장율사께서 창건한 이래 14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고려의 도선국사, 보조국사 지눌스님 등 우리 불교사에 빛나는 유서깊은 사찰”이라고 말문을 연 뒤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치셨던 김구 선생이 머물며 어려운 시기를 넘기고 미래와 독립운동의 방향을 구상하던 곳”이라고 덧붙였다.

법용 마곡사 주지 스님은 취임사을 통해 “신행 단체들과도 교류를 통해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고 마곡사의 불교 문화를 널리 알리고 참 뜻를 전하는데 몸소 실천하겠다”며 “앞으로 여러 스님들과 상의해서 불미스런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용 주지스님은 1965년 마곡사에서 석봉스님으로 사미계를 받은 후 흥청사 주지를 거처 총무원 중앙감찰, 조계사 총무국장 총무원 정보국장, 보령 불교사암연합회장과 선림사 주지 등 중앙부처의 요직을 거쳤다.

법용 주지스님은 지난 10월 31일 마곡사 연화당에서 원혜스님 전 봉은사 주지, 양산스님, 논산 개태사 주지 법용스님 등 3명이 입후보하여 선거권자 145명을 대상으로 마곡사 말사 주지스님 6교구 대의원 중 122명이 투표(유효 120표 무효 2표), 55표를 얻은 원혜스님을 따돌리고 법용스님이 64표로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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