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송민구 충남도의회의원

故 송민구 충남도의회의원 영결식이 4월 18일 오전 8시 계룡농협장례식장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가족들과 농업경영인연합회원,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시농업경영인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정진석 국회의원, 이준원 공주시장, 이동섭 공주시의회의장, 고광철·윤구병·이충열·박종숙 시의원과 이경수 농업경영인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송을현 공주농업경영인연합회원이 분향하고 있다.


(사)한국농업경영인 정일섭 초대 회장의 고인의 경력 보고에 이어 故 송민구 충남도의원과 농민운동을 함께 했던 이경수 농업경영인회장은 조사를 통해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부농의 꿈을 키우며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었지만 당신은 이나라 농업과 농촌, 그리고 농민을 위해 몸바치기 위해 험난한 농민운동의 길을 선택했다”면서 “때로는 단식을 하며 온 몸을 던져 투쟁을 하고  병마와 사투를 벌이며 마지막 순간까지 농업예산을 확보하여 농촌을 위해 헌신을 다한 당신의 열정과 정신을 우리는 잊지 못할 것”이라며 “생전에  못다 이룬 꿈을 이제는 부족하지만 우리가 이어받아 농민세상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추도사를 통해 “당신을 만나러 이 심대평이가 왔다고 하면 벌떡 일어나 달려올 사람이 왜 이렇게 영정 속에서 바라만 보고 있는냐”며 “함께 손잡고 충청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하더니 왜 혼자 훌쩍 떠났느냐”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 심대평 의원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심 대표는 이어 “공주 장날 유세현장에 휠체어를 타고 나와 ‘심대평’을 위치며 선거운동을 도왔던 그 모습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냐?”며 “나의 당선을 누구보다 기뻐했을 텐데 이 은혜를 어떻게 갚으라고 허망하게 떠났냐?”면서 오열했다.

심 대표는 또 “당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농업경영인들과 함께 손잡고 그 길을 가겠다”며 “당신이 못다 이룬 희망찬 농촌을 위해 달려갈테니 이승의 무거운 짐을 훌훌 벗어 우리에게 맡기고 편히 잠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탄천면 대학리 선영에 수목장으로 안치됐다.

이날 영결식은 故 송민구 충남도의원의 약력소개 및 분향, 조사, 추모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영결식을 마친 故 송민구 의원 운구행렬은 고인이 근무하던 충남도의회를 들러 작별을 고한 뒤 오후 3시 탄천면 선영에 수목장으로 안장됐다.
 

▷ 투병중인 故 송민구 의원을 위로하고 있는 박홍수 전 농림부 장관

故 송민구 의원 약력

*1955년 10월 7일 공주시 탄천면 대학리에서 출생
*1983년 이송림 여사와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둠
*2008년 4월 15일 오후 5시 40분 타계

-경력-
*충청남도 4-H 연합회장
*농업 경영인 충청남도 연합회장
*공주 로타리클럽 회장
*충청남도의회 의원

-표창-
*국무총리 표창
*농수산부장관 표창
*KBS 서울신문사 주최 전국 현대농업기술발표회 최우수상 수상

▷ 4월 6일 산성시장에서 심대평 유세에 나섰던 故  송민구 의원

▷ 정진석 국회의원이 분향하고 있다.
▷ 이준원 공주시장이 분향하고 있다.
▷ 이동섭 공주시의회 의장이 분향하고 있다.
▷ 공주시농업경영인연합회원들이 분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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