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선포에 따른 인센티브 기한 연장 행안부와 적극 협의

부여군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해 지역화폐 굿뜨래페이 인센티브 정책을 7월 이후에도 확대 운영한다.

굿뜨래페이 사용모습 
굿뜨래페이 사용모습 

행안부 지침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굿뜨래페이 15% 인센티브는 7월 한달간만 운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부여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선포 등의 사유로 인센티브 기한 연장을 행정안전부와 사전에 적극 협의했고 연장 운영을 결정했다.

굿뜨래페이는 7월 25일 기준 충전 10%와 소비 5%의 15% 인센티브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일평균 충전액이 2억8,000만원으로 7월 충전액이 56억원에 이른다.

이달에는 6월 대비 65% 충전량이 증가해 경제 심리를 고려한 충전중심의 유연한 인센티브 전략이 효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5개 충남도 시군 중 7월 현재 월100만원 한도의 15% 인센티브를 적극 추진한 곳은 부여군이 유일하다. 충남도 평균 인센티브인 10%에 비해서 1.5배 높은 수치다.

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월 최대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충남 평균은 월 약5만원 가량인데, 부여군은 15만원으로 3배의 혜택을 보는 셈이어서 재난 상황에서도 도움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특별재난상황에서 부여군은 행안부와 사전에 적극 협의해 기존에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었던 충남도 내의 부여군만의 15% 인센티브를 지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부여군의회가 23년도 지역화폐 군비 자체 예산 수립에 함께해 준 덕분으로 공동체 순환 지역화폐가 집중호우로 어려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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