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유아교육과)교수는 9월 16일 서울 스칸디나비아클럽(국립의료원 내)에서 색동회 ‘눈솔상’을 받는다.

엄기영 교수는 34년 동안 색동회 회원과 이사로서 어린이 문화운동에 앞장섰고 우리나라 유아교육계의 초기 남성 유아교육전공자로 유아교육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되었다.

올해 24회 눈솔상은 엄기영(공주대 사범대학 유아교육과)교수가 수상한다.
엄 교수는 34년동안 색동회 회원과 이사로서 어린이 문화운동에 앞장섰고 우리나라 유아교육계의 초기 남성 유아교육전공자로 유아교육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엄기영 교수의 수상 공적을 실펴보면

△남성 유아교육전공자의 선두주자
1970년대 한국 유아교육 현장에 남성 유아교육전공자가 전무한 상태일 때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최초의 남성 유아교육전공자로 졸업하고, 유아교육 전공 교육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유아교사 양성과 유아교육 현장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한국유아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는 계기를 마련했다.

△어린이 문화 활동 전개
1984년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제작과 공연에 관심을 기울여 ‘꼭두극회’라는 대학 인형극단을 창단하여 각종 인형극 경연대회에서 대상, 금상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수차 수상한바 있으며, 해마다 공주시는 물론 충청남도 내 어린이 교육 및 보육기관과 여러 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행사 주선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보급에 힘쓰고 있다.

△한국 최초 국립유치원 개원
1996년 공주대학교에 한국 최초의 국립유치원을 개원하여 초대 및 5대 사범대학 부설유치원장으로 재임하였고, 재임 동안 각종 시범 교육활동을 전국에 공개하여 새로운 프로그램을 일반화 시키는데 공헌하였으며, 유치원교육과정 개발, 교사를 위한 교재개발, 각종 교육관련 논문과 저서를 다수 출간하여 유아교육과 아동교육 현장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학술활동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 수행
우리나라의 교육관계 학술단체인 한국유아교육학회, 미래유아교육학회,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의 임원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34년 동안 ‘색동회’회원으로써 지역사회의 어린이 문화 활동과 어린이 권익보호를 위해 공주문화원 이사, 공주시 보육정책위원, 충남유아교육정책 자문위원 등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고. 교육현장에서 40여년간 후학을 양성하는 학자, 교육 실천가, 교육행정가, 어린이문화운동 지지자로서 지금도 어린이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엄기영 교수는 강릉사범대/ 경기대/ 중앙대 대학원(교육학석사)/ 원광대 대학원(교육학박사)을 졸업하고 1981년부터 국립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유아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색동회는?

색동회는 소파 방정환 선생과 함께 우리의 어린이들이 꿈과 용기를 갖고 자라도록 바르게 사랑하자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단체이다. 특히 색동회의 소파 선생은 ‘어린이’ 라는 용어와 ‘어린이 날’을 제정하였다.

1923년5월1일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의 선구자 소파 방정환 선생님을 중심으로 당시 일본에 유학중인 조재호, 윤극영, 진장섭, 손진태, 고한승, 정병기, 정순철, 마해송, 정인섭, 이헌구 등이 우리나라 어린이를 위해 색동회를 조직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날을 제정하여 기념식과  큰 잔치를 열어오고 있다.

색동회에서는 어린이 문화운동에 선도적 역할을 한 사람에게 매년에 한 번씩 색동회 ‘눈솔상’을 시상한다.

○눈솔상은?

눈솔상은 생전에 어린이 운동가로서 소파 방정환 선생의 뜻을 같이하고 색동회를 이끌어 온 故 눈솔 정인섭(鄭寅燮)선생(제5대 색동회회장)이 눈솔상의 기금을 마련해주어 그분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1985년부터 해마다 어린이를 위한 문화활동에 공적이 뛰어난 분 2명을 뽑아 눈솔 선생 기일인 9월 16일 무렵에 시상하는 뜻 깊은 한국 어린이문화 큰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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