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산림조합 고만국 과장이 서울일보사가 선정한 제3회 대한민국 바른지도자 대상 경제부문 산림경영지도자 상을 수상했다.

▷ 공주시산림조합 고만국 과장이 제3회 대한민국 바른지도자 대상 경제부문 산림경영지도자 상을 수상했다.

산림경영지도자 상을 수상한 고만국 과장은 “1993년 산림조합 시절 산림산업이 개방되면서 사업수주 미비로 인해 적자에 허덕이고 급여도 밀려 직원들이 조합을 떠나는 상황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보람이 이제야 생긴 것 같다”며 “일에만 매달려 온 저에게 큰 상을 안겨 주셔서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상으로 알고 앞으로도 열심히 산림조합 부흥에 힘쓸 것이며 이 수상의 영광을 산주 및 조합원, 직원들에게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 과장은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8년 1월에 산림조합 임업기술지도사 1기 공채로 입사해 31년간 산림조합에 몸 담아 왔다.

대한민국 바른지도자상은 서울일보사가 사회발전에 기여한 지도자를 발굴하여 수여하는 것으로 수상자들의 창조정신과 봉사, 시대적 사명감을 칭찬하고 대한민국을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놓을 초석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정됐다.

<고만국씨 인터뷰 >

제3회 대한민국 바른지도자 대상 경제부문 산림경영지도자 상을 수상한 공주시산림조합 고만국 지도과장을 만나 보았다.

▷ 고만국 (공주시산림조합 지도과장)

△수상소감 한마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평소 산림에 많은 애착을 갖고 열심히 지도한 결과라고 생각되고, 조합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산주 및 조합원과 많은 고통과 헌신으로 충실히 업무에 임해준 직원들, 또, 뒷바라지를 해준 가족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근무 경력은?

-1978년 1월 산림조합에 임업기술지도원 1기 공채로 입사했다.

처음 근무지는 연기군 산림조합이었고 양묘사업을 지도했다. 그 후 1983년 고향인 공주시 산림조합으로 전출와 현재까지 30여년간 산림조합에 근무했다.

△산림조합에 근무하면서 좌우명이 있다면?

-아무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지를 갖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산림분야에 주어진 녹색 일자리 창출에 맞춰 ‘부지런히 일하며 바르게 살자’라는 마음을 갖고 4,000여명의 조합원에게 믿음을 주는 지도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산림경영지도자상은 사회발전에 기여한 지도자를 발굴하여 수여하는 상으로 알고 있다. 수상하게 된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나?

-산림부산물인 떡갈잎, 멍개잎 생산지도를 하여 산림부산물 외화획득에 일익을 담당했었고, 90년대에 들어와 협동조합 조직 개편에 따라 임업협동조합으로 개편되면서 많은 조합원을 가입시켜 조합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열심히 일한바 신뢰받는 지도원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산지 자원화사업에 힘입어 조림, 육림, 임도 등 각종 사업을 성실히 수행, 조합운영에 활성화를 기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임업협동조합에서 다시 산림조합으로 개편되면서 모든 산림사업이 일대 전환기를 맞아 산림녹화에만 치중되어온 정책이 방치된 산림에 대하여 100년 후 미래의 목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숲으로 만들기 위한 숲 가꾸기 사업에 열정을 가지고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일념으로 일하고 있어 이런 큰 상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30여년간 근무하면서 어려웠던점이 있었다면?

-1960년대부터 산림조합은 정부의 산림사업을 위탁 받아 대행하여 왔으나 1993년도부터는 임업협동조합법에 의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조성 등으로 조합원을 위한 사업으로 되면서 아울러 상호금융도 시작했다.

이 모든 여건이 순조롭지 않았고 모든 산림사업이 개방되면서 조합에서도 사업수주 미비로 매년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이 되자 조합을 떠나는 직원도 있었고 또 인근 조합으로 전출하려는 직원도 있었다. 그 당시에는 지도과장으로서 많은 고뇌와 번민에 쌓여 많이 힘들었었다.

△반면에 근무하면서 보람이 있다면?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산주 및 밤 재배자들과 하나된 마음으로 일할 때, 또 진정 산주들을 위해 일한다는 주위분들의 칭찬을 들을 때, 내산 밤나무 재배 현장지도 초청을 받았을 때 보람을 느꼈다. 또 이렇게 큰 상을 받으니 30여년간 산림조합에 근무한 보람을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조합원들도 임업경제 살리기가 국가경제 살리기의 일환이라 생각하고 산주 및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해 다 같이 고민하고 산주, 조합원,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명품 임산물을 생산해 내고 미래의 목재로 성장할 수 있는 숲을 가꾸고 언제나 조합을 찾는 조합원들이 되어 주셨으면 한다.

산주 및 조합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장 발전하게 된 점 마음속 깊이 되새기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산주 및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지도자가 되어 조합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 고만국 과장은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부인 권경애(48세)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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